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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의 여행은 끝이 정해져 있어 아쉽기 마련이지만 그 시간이 짧게 주어질 때에 가지게 되는 아쉬움은 말할 수 없이 크다. 딱 2일 동안 속성여행을 해야하는 입장에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줄이고 여행지를 조금 더 알 수 있는 방법은 지역의 관광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우리 동네에도 요즘 시티투어 버스들이 지역마다 많이 생기고 있다는 건 참으로 고무적인 일인 것 같다.

마쓰에를 조금 더 엿보기 위해 시티투어 버스를 선택했다. 특별히 마쓰에시에서 레이크라인 버스 1일권을 제공해주셔서 짧지만 굵게 잘 사용하고 돌아왔다.

<마쓰에 유람 레이크라인 버스 티켓 1일권>

레이크라인 버스는 1회권과 1일권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 1회권 성인 200¥, 아동 100
 
- 1일권 성인 500¥, 아동 250¥

※ 레이크라인 버스는 버스 안에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버스를 타고 내릴 때 기사분께 버스비를 드리면 티켓을 준다. 티켓을 체크 기계에 넣었다 빼면 사용등록 완료! 그 다음부터는 마음대로 사용!


레이크라인 버스를 탑승하면 마쓰에시 외곽까지는 무리가 있지만 시내에 위치한 유명 관광지는 대부분 드르게 된다. 조금 빠르게 다닐 예정이라면 레이크라인 1일권을 구입해서 관람하고 다시 버스 탑승, 관람후 다시 탑승... 이런 식으로 하면 오래 걷지 않고 둘러 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여행에선 걸으면서 만날 수 있는 의외의 기쁨이 크다는 것도 잊지않길... ^^


오전에 재첩관을 보고 몇 가지 구입하고 나니 벌써 오후시간이 가까워왔다. 그래서 계획했던 모든 일정은 안개 속으로~~. 어쩔 수 없이 1시간 정도 여유를 두고 레이크라인 버스를 타고 마쓰에시를 겉만이라도 둘러보기로 했다.


버스에 올라타자마자 만난 버스 기사분이 너무 아름다운 여성분이라 깜짝 놀람. 동성인 나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다는... 내릴 때 바로 저 기계에 티켓을 넣으면 확인이 된 다음 나오게 된다.




레이크라인 버스는 마을의 작고 소박한 집들 사이를 지나가기도 하고, 쇼핑몰들이 모여있는 번화한 도심지를 지나기도 하고, 도시의 중요한 업무를 처리하는 공공기관들을 지나고, 강을 건너 마쓰에 대부분의 볼거리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미처 가보지 못했던 현립 미술관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고, 생각도 못했던 겟쇼지절도 조금 훔쳐봤다. 다음에 마쓰에에 들른다면 겟쇼지에도 한번 가봐야겠다. 첫 인상이 무지 맘에 든다. 상당한 의미를 품고 있는 곳의 기운이 팍팍~ 느껴진다고나 할까.


버스는 실내와 실외를 제대로 깔맞춤했다. 강렬한 붉은색으로 이루어져있어 여행자의 마음을 더 흥분되게 흔드는 것 같기도 하다. 레이크라인버스의 매력포인트는 여유있게 사방을 둘러볼 수 있도록 만들어 둔 맨 뒷자리. 수학여행 때 버스 맨 뒷자리를 탐냈던 것처럼 자꾸 뒷쪽으로 향하도록 한다. 버스 안에는 관광에 필요한 안내도와 설명서들이 구비되어 있어 미처 인포메이션을 들르지 못했다하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을 듯 하다.

참, 레이크라인 좌석 앞에 있는 주머니에는 특별한 행운이 담겨져 있다고 하니 그것도 놓쳐서는 안되겠지? 허나 난 놓쳐버렸다. ㅎㅎ


이렇게 레이크라인 버스투어를 마치고 새로운 출발지 마쓰에역으로 왔다. 사카미나토항으로 향하기 전 미즈키 시게루 로드를 들러야 한다.


역사를 둘러보기 전에 관광안내소에 들러 어떤 방법이 미즈키 시게루 로드에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인지를 알아보니 내가 생각했던 기차 보다는 버스가 한번에 가고 훨씬 더 편하다고 한다. 이래서 여행지에선 인포메이션을 꼭 들러줘야 한다. 남은 시간엔 역사 둘러보기!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예쁘게 장식된 컵케익. 생긴 것이 너무 깜찍해서 눈을 뗄 수가 없다. 가격이 좀 비싼듯 하기도 하지만 산다고 하더라도 저걸 어떻게 먹을 수 있을까. 바라보기만 해도 흐뭇한 마음이 가득~. 하지만 입 속에선 침이 넘어간다.




이즈모 소바와 함께 마쓰에에서 기억해야 할 것이 마쓰에 명과라고 해서 일종의 전통과자인데 마쓰에에서 차문화가 발달하면서 함께 성장하게 된 것 같다. 그래서인지 마쓰에 주변 상점에는 전통과자를 판매하고 있는 곳이 많다. 모양도 케익 못지 않습니다.


미즈키 시게루 로드로 안내해 줄 버스다. 만화가를 위해 만들어진 길이라더니 버스를 보는 순간 기대감과 즐거움은 시작된 것 같다. 역시... 일본은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도 여행자의 기대와 기쁨을 키워준다.

 


시마네현과 돗토리현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곳. 신지코 호수도 크고 멋진 호수이지만 나카우미 호수의 규모도 엄청나다. 호수 중앙에 있는 섬에는 붉은 도리이를 가진 신사까지 보인다. 나카우미 호수는 일본에서 5번째로 큰 호수로 신지코 호수와 같이 해수와 담수가 섞여 있는 호수다. 바다에 사는 물고기와 민물에 사는 물고기가 함께 공존하고 있고, 기러기, 고니 등의 조류들도 다양하게 이곳을 찾아와 수질보호 특별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언덕을 넘는 듯한 이 길을 넘어 돗토리현으로 넘어간다. ^^


시마네현의 외국인할인제도

시마네현에서는 외국인들에게는 관광지에 따라 할인을 해주는 곳이 있습니다. 잘 확인하시면 작은 투자로 큰 기쁨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단, 반드시 여권 또는 외국인등록증명서를 제시해야 합니다.
  - 마쓰에성 (50% off) → 280
  - 무사의 저택 (50% off) → 150
  - 고이즈미 야쿠모 기념관 (50% off) → 150 
 
- 호리카와 유람선 (33% off) → 800
  - 시마네 현립미술관(기획전) (50% off) → 500
  - 아다치 미술관 (50% off) → 1,100
  
- 유시엔 정원 (50% off) → 300
  - 마쓰에 포겔파크 (30% off) → 1,050
  - 시마네현립 고대 이즈모 역사박물관 (50% off) →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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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해우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관련 만화를 봐도...
    참 차문화가 발달한것 같아요

    차랑 곁들이는 과자종류도 그렇고....

    우리나라는 커피만 잔뜩이지만요.....ㅎㅎ

    2012/01/16 15:40
    • BlogIcon moreworld™  수정/삭제

      사실 일본문화에 대해선 잘 모르는데 지역 토산품점이나 역에 있는 상점들에 가면 차와 함께하는 과자들이 많은 것 같아요. 주변에 계신 분들도 일본에 갔다오면 꼭 화과자를 많이 사오시더라구요. 그런걸 보면 일본 나름의 문화가 만들어진 것 같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는 아직 그런 면에선 커피가 주를 이루지만 시간이 지나면 좀 더 우리만의 것으로 토착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

      2012/01/18 15:11





마쓰에의 신지코 호수는 멋진 일몰로도 유명하지만 해수와 담수가 혼합되어 더 없이 풍부한 어장으로 많은 먹거리들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신지코 호수 7대 진미'를 언급하지 않으면 섭섭하다. 7대 진미에는 새우, 농어, 뱅어, 빙어, 잉어, 장어, 재첩 등이 속하는데 그 중에서 시지미라 하는 재첩이 특히 자랑할만 하다. 그래서인지 재첩을 체험하고 재첩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신지코 재첩관>

호텔에서 마쓰에시 중심부로 나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는데 도로가에 배가 한척 떡~하니 있는게 생뚱맞아보여 호기심에 이끌려 들어가봤다. 아무래도 커다란 배가 땅위에 있으니 그 모양이 눈길을 끌 수 밖에 없다. 도대체 뭘까...하고 봤는데 이 배가 바로 제첩을 잡는데 사용하는 배라고 한다.


새벽녘에 신지코 호수로 나가면 이렇게 생긴 배가 재첩을 잡고 있는 모습을 실제로 볼 수 있다고 한다. 생각보다 크기도 크고, 재첩을 잡는 도구도 신기하다. 사다리 옆에 보이는 그물망이 아마도 재첩을 잡는 도구인 것 같은데 아마도 강바닥에 쌓여있는 재첩을 쓸어담는다는 말이 더 어울릴 것 같다. 돌아와서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저 도구를 사용해서 재첩을 잡는다.

<재첩잡이: 사진출처 마쓰에관광협회(http://www.city.matsue.shimane.jp/kankou/kr/photo_kr.htm)>

바로 이런 모습이라고 한다. 강 위에 떠 있는 모습을 보니 조금 더 현실감이 생기는 것 같다. 아침잠이 좀 적었다면 볼 수 있었을 광경이지만 역시 내게 아침은 어렵다. ^^;

 

 


재첩관으로 들어가면 재첩을 잡는 모습과 재첩에 대한 설명, 재첩으로 요리하는 방법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배를 타고 나가 도구로 잡기도 하지만 재첩을 잡는 사람이 강으로 직접 들어가 잡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재첩이라하면 '재첩국'정도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다양한 음식을 할 수 있는지도 처음 알았다. 맘 같아선 레시피를 얻어가지고 오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가져와도 무용지물이 될 것 같아 포기~


맑은 국물이 우러나온 재첩국은 속까지 시원하게 해주는게 일품인데... 국물만 마셔도 끝내주는데... ㅎㅎ

영상자료까지 사용해가며 재첩에 대해 설명하는데 조금 놀랍기도 하다. 이렇게 체험관까지 만들어서 홍보를 하는 걸 보면 마쓰에시에서도 뭔가 더 자랑하고싶은 마음이었겠지? 하긴, 신지코 호수가 일본에서 가장 많은 재첩을 생산하는 산지라고 하니 자랑할만도 하지.


체험관을 둘러보고 나면 판매점과 연결되어 있는 매장을 만나게 된다. 이곳에는 재첩을 비롯한 여러가지 기념품들을 판매하고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뭐니뭐니해도 이곳에서 제일 큰 볼거리는 재첩이다. 껍질과 재첩알을 분리해 놓은 것, 함께 포장해놓은 것, 진공포장으로 꽁꽁 묶어둔 것... 여튼 별의별 재첩을 다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늘 먹던 재첩보다 크기가 훨씬 더 크다. 그게 바로 신지코 호수에서 나는 야마토 재첩이라는 증거다. 다른 곳에서 나는 재첩보다 크고 육질이 두꺼운 것이 특징이다. 이런 진공포장을 해두면 오랫동안 다니는 여정에서도 어려움없이 구입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무게도 그리 무겁지 않고 말이다.

여행지에서 그 지역의 먹거리를 꼭 먹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마쓰에에선 꼭 재첩이 든 음식을 먹어야 하겠다.


다시 마쓰에 거리로 나오니 거리 중간중간에 이런 조형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신지코 호수의 7대 명물에 대해 설명하는 부조조각들이 줄지어 서 있는데 재첩관을 다녀와서인지 재첩이 제일 눈에 들어온다. 눈 크게 뜨시지 않으면 지나칠 수 있는 확률이 무지 높은 조형물이니 집중! ^^


그래서 찾아왔다. 마쓰에의 맛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마쓰에 라멘도 꽤나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마쓰에에서 먹을 수 있는 마지막 음식으로 재첩이 가득담긴 마쓰에 라멘을 선택했다.


사실 이날 일정은 아침 시작부터 계획한 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예상하지 못했던 재첩관을 만나게 되고 둘러보면서 우리가 생각했던 일정은 조금씩 기억에서 사라져갔다. 재첩을 먹기로 한 계획도 그렇게 사라져버리나 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재첩이 든 마쓰에 라멘을 만나 라멘과 재첩 모두를 먹을 수 있으니 이 또한 좋지 아니한가...



종류별로 각기 다른 라멘을 시켜놓고 식당을 잠시 둘러보는데 주방의 손길은 쉴 틈이 없다. 에쿠! 아저씨와 눈이 마주쳤네~

드디어 우리 식사, 준비완료!

<玉予コクタン麵> 계란간장 라멘... ㅎㅎ

<しじみ ら-めん, 시지미 라멘; 재첩라멘>



이건 숙주나물과 제첩이 함께 들어간 라멘이었던 것 같은데 이름이... ^^;
음식 종류에 따라 나오는 그릇의 모양도 가지각색이다.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던 마쓰에 라멘이 딱 맘에 든다.



라멘집의 모습은 바도 있고, 독립된 식탁공간도 있는 것이 전형적인 일본 식당의 모습이다. 이즈모 메밀국수로 시작해서 마쓰에 라멘까지, 일단 마쓰에에서의 먹거리는 모두 만족스러웠던 것 같다.

일본의 라멘은 맛들면 혹~ 빠져버리는 마력이 있는 것 같다. 함께한 일행 중 마쓰에 라멘을 하시는 분이 있으셨는데 서울에 가면 꼭 그 분 댁에 가봐야겠다. 추억의 마쓰에 라멘을 먹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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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해우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라멘을 못먹어봐서....상상도 안되네요....
    섬진강 재첩국이 떠오르고...군침이 나니....

    이거참..상상도 뭐 알아야 하지... ㅎㅎ

    2012/01/12 16:33
    • BlogIcon moreworld™  수정/삭제

      재첩이 들어가서 시원한 느낌?
      라멘은 처음 먹었을 땐 밍밍하고 텁텁해서 '뭐 이런걸 먹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상하게 계속 생각나더라구요. 요즘은 일본식 라멘집들이 우리나라에도 많이 생겨 그 맛을 느낄 수 있다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한번 찾아가볼까 생각중입니다. ^^

      2012/01/13 00:19
  2. BlogIcon 반지루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에 마쓰에 라면 먹으러 가실 때 저도 데려가요~ 저도 얘기만 듣고 아직 한번도 못가봤는데... 궁금궁금!

    2012/01/12 16:49
    • BlogIcon moreworld™  수정/삭제

      그래, 그래. 서울가면 마쓰에 라멘으로 밥 먹고 길냥이에 가서 차마시면 되겠다. ㅎㅎ

      2012/01/13 00:22
  3. BlogIcon 트레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원한 재첩국물이 땡기네요.

    2012/01/14 03:33





비어가든이 빗 속으로 사라지고 차선책으로 카이세키 요리로 저녁식사를 대신했다. 그렇다고 해서 카이세키 요리가 부수적인 대우를 받으면 너무 섭섭하다. 카이세키 요리는 오직 1인 만을 위해 준비된 밥상으로 카이세키 요리 자체가 고급스러움을 대변하는 곳도 있으니 대신하는 요리로 생각해서는 그 매력이 너무 가치절하되는 것 같다. 특별함이 가득한 카이세키 요리의 매력에 푹~ 빠진 한 사람이 바로 나니까...

▶ 카이세키 요리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은 이전의 제 포스트를 소개합니다.
     http://moreworld.tistory.com/259




평소에는 레스토랑으로 사용하는 곳 같은데 이날은 우리 일행만을 위한 특별한 공간으로 변신했다. 꽤 넓은 공간을 모두 차지하고 식사를 하게 되니 더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이미 세팅이 끝난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잠깐 둘러보니 지금까지 맛보았던 카이세키 요리와는 조금 차이가 있다. 카이세키 요리의 기본적인 형식은 정해져 있지만 꼭 따라야하는 것은 아니고 지역의 특산물과 자랑할 만한 음식의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다. 아무래도 마쓰에는 해산물이 풍부한 곳이라 그런지 카이세키 요리도 해산물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금까지 육류 중심의 카이세키 요리만 먹어봐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다.


젠사이라고 부르는 전채요리로 일단 위장에 노크하는 정도의 기본적인 에피타이저라 보면 된다. 왜 저런 부드러운 계란찜은 집에선 만들 수 없을까.



전채요리로 속을 다스릴 동안 끓을 수 있도록 불도 지피고... 늘 볼 때마다 그렇지만 이 국을 데우는 초(?)의 재질이 너무 궁금하다. 심지가 없이 초 전체에 불이 붙어서 타 없어지는데 집에서 한번 써 보고 싶기도 하고... 조그만 초가 국을 따뜻하게 데운다니, 아니 샤브샤브까지 해 먹을 수 있으니 그 위력은 정말이지 대단하다.


카이세키에 빠지지 않는 생선회. 마쓰에에서는 새우회가 준비되어 있었다.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말이 딱 이런 느낌이라는 걸 가르쳐주는 것 같다. 색깔을 보면 살짝 익힌듯 하기도 한데 생살의 느낌이 그대로 전해지는 혀끝의 맛과 쫀득쫀득함... 입에 넣자마자 사라져버리는 그 아쉬움은 더 커진다. 이거 너무 맛나서 다른 사람의 것까지 빼앗아 먹었다는... ㅎㅎ


니모노(煮物)라 부르는 찐요리로 게요리가 나왔다. 옆에 있는 시큼한 소스에 찍어먹으면 되는데 좀 짠맛이 강해 그냥 먹는게 더 좋았던 것 같다. 게도 시마네(마쓰이??)의 대표적 해산물인 듯 하다. 나중에 이 곳에서 난다는 대개도 맛볼 수 있었는데 이야~~~ 감사! 감사! ^^


튀김요리에도 새우. 이걸보면 마쓰에 특산물로 새우가 얼마나 인지도를 가졌는지 톡톡히 알 수 있다. 초록빛의 소금에 살짝 찍어 한 입에 쏘옥~




정체를 알 수 없는 음식인데 뭔지 잘 모르겠다. 생선이긴 했는데... 장어인가? 그리고 레몬을 띄운 국. ㅎㅎ
처음에 볼 땐 별로 많지 않을 것 같다 생각했는데 다 먹지도 못하고 배가 불러 어찌나 아쉬워했는지 모른다.


시마네현청에서 나오신 분들이 선물로 주신 술! 일본에선 이렇게 한잔 해줘야... ^^


마지막으로 늘 따라나오는 후식인 푸딩! 일본인들의 푸딩사랑은 정말 대단하다. 
재팬인사이드(http://cafe.naver.com/jpinside)와 함께 떠나는 여행은 이런 특별한 경험들을 제대로 할 수 있어 너무 맘에 든다. 혼자 떠난다면 절대로 할 수 없는 것들을 할 수 있어서 말이다. 그러면서도 내가 원하는 여행을 만들어갈 수 있는 곳! 내게 일본은 재인이 없이는 떠날 수 없는 곳처럼 되어버렸다.


식사 때 아래에 깔고 수저를 놓던 그 종이인데(이걸 뭐라고 부를까요? ^^;) 그려진 그림이 너무 이뻐서 호텔측에 부탁해서 한장 얻어왔다. 편지지로 쓰면 참 좋겠다 싶어서. 예전부터 레스토랑에 가면 예쁜 종이들이 많아서 한번씩 달라고 해서 편지지를 썼었는데 요즘은 손편지가 귀한 시대라 더 의미있을 것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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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원 디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부도 깔끔하고 음식들도 그렇고
    아침 안먹고 학교에서 인터넷 하는데 마냥 배고프네요 흐잉 ㅠ ㅋㅋ

    2012/01/10 04:31
    • BlogIcon moreworld™  수정/삭제

      아~ 배고플때 이런 것 보면 전 무지 흥분하는데... ㅎㅎ
      배가 비어있으면 머리도 채워지지 않는다는게 늘 제가 주장하는 바입니다. 오늘은 꼭 아침식사를 하시길~ ^^

      2012/01/10 23:46
  2. BlogIcon 뽀키  수정/삭제  댓글쓰기

    깔끔한 실내장식과 정갈한 음식....
    시장기가 발동합니다.ㅎㅎㅎ
    향기나는 하루 엮으시기 바랍니다.^^

    2012/01/10 08:46
    • BlogIcon moreworld™  수정/삭제

      덕분에 즐거운 하루 보냈습니다. 뽀키님도 편한 밤 보내시고 내일도 화이팅 하세요! ^^

      2012/01/10 23:46
  3. BlogIcon 반지루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 새우랑 게!!! 제가 처음 접한 가이세키는 해산물 위주여서 육식위주의 가이세키가 나오는 게 되려 낯설었어요. 지금도 가이세키는 해산물 위주를 더 좋아하는 편이이에요. 역시 첫 경험이 중요한 것 같아요.

    2012/01/10 11:39
    • BlogIcon moreworld™  수정/삭제

      그러네~ 첫 경험이 중요해!
      해산물 위주의 카이세키는 처음이라 신기하고 맛나고 재밌고... ㅎㅎ 역시 난 먹는 것 앞에선 어쩔수가 없나봐.

      2012/01/10 23:48
  4. BlogIcon 해우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청 정갈해보이는데....

    저는 왠지 이런 분위기는 적응이... ㅋㅋ

    2012/01/11 13:14
    • BlogIcon moreworld™  수정/삭제

      카이세키요리는 한번 맛보시면 반해버리실거예요. 음식도 음식이지만 순서대로 먹는 분위기도 재미나거든요. 하지만 맨날 이렇게 먹어야한다면 싫을 것 같구요. 한번씩 경험하는 것은 의미있는 시간이 된답니다. ^^

      2012/01/11 13:41





여행이 언제나 즐겁고 행복한 이유는 예상치 않게 만나게 되는 여행지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반드시 그 곳이어야 하는 이유가 존재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여행지로 향한다. 유명한 여행지도 좋지만, 콕 찝어 가겠다고 계획하진 않았지만, 의외의 볼거리를 제공하는 곳들이 있어 내 여행은 언제나 즐겁다. 마쓰에에서 만난 가베관이 그랬고, 독특한 모양의 신사, 아시유 등이 이번 여행에서 그런 곳들이었다.


뿌옇게 내려앉은 하늘에 추적추적 내리는 비, 무채색으로 둘러싸인 건물이 약간의 스산함을 느끼게 하지만 누구든 막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보이듯 시원스럽게 문을 열어재친 신사는 지금까지 보던 그것과는 다른 느낌을 주어 자연스럽게 신사 안으로 발길이 이끈다. 시원스레 문을 열어주었으니 몸과 마음을 모두 정갈히 해서 들어가는 건 내가 해야할 일이겠지?


이 곳이 어디인지 알길이 없어 그냥 쭈욱~ 들여다보기만 했는데 답을 알아냈다. 다음 날 아침, 마쓰에시를 한 눈에 둘러보도록 해주는 일종의 시티투어 버스, 레이크라인을 타고 지나간 정류장이 신사의 이름 그대로였기 때문이다. 이곳의 이름은 수에츠구(須衛都久)신사. 작지 않은 규모의 신사에 지키는 사람 하나없으니 신비한 세계로 들어온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아마도 신사의 안을 들여다 본 것이 처음이라서 그런가 보다. 놀랍다.


신사를 많이 가보지 못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훤히 열려있는 신사를 발견한 건 처음이다. 한자로 봐서는 오래된 마쓰에시를 지키는 많은 신들이 있는 곳이어야 하는데 알길이 없다.

한참을 들여다 보는데 그 느낌이 참 묘하다. 뭔가 신성한 곳을 몰래 엿보는 듯한 느낌도 들고, 들어와서는 안되는 곳에 들어온 것 같기도 하고. 일본의 신들에 대해선 아는게 별로 없지만 일단 신의 영역이라고 하니 인간의 영역과는 다르다는 생각 때문에 쉽게 근접할 수가 없는 곳을 몰래 엿보고 있으니 얼마나 간이 콩알만해졌는지... ㅎㅎ 그래도 무사히 돌아온 걸 보면 날 잘 지켜준 것 같다.


역시 다른 신사들과 같이 많은 사람들의 염원이 적힌 종이들이 가득하다. 새하얀 백지에 정성을 다해 곱게 써 내려간 그들의 소원은 지금쯤 다 이루어졌겠지? 아니면 내일이면 다 이루어지려나? ^^


여기에도 소원의 종이가... 저 멀리 나무에도 소원의 종이가... 나무가 커가는 만큼 조금씩, 조금씩 이루어지리라 믿는다. 꼭 노란 손수건을 나무에 매달아놓은 것 같다~


도리이가 신사를 조금 벗어난 곳에 있는 걸 보니 신사를 나와도 아직 신의 영역에 내가 있나 보다. 이런 것들을 조금씩 알아가는 것이 너무 재밌다. 그래서 끊을 수 없는게 여행인가 보다.


호텔로 돌아가야한다고 생각하고 가베관에서 출발한지 벌써 1시간 30분... 아이도 아니고 지나치는 모든 것이 눈에 들어와 호텔까지 가는 길이 천리길이다. 학교 갔다가 오락실, 군것질 꺼리에 한 눈이 팔려 곧장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아이가 된 것만 같은데 그래도 기분은 너무 좋은걸 보니 아직 덜 컸나 보다. 여튼... 이번에 멈춘 곳은 호텔 가까이에 있는 아시유다. 마쓰에 신지코 온천역에 있는 아시유인데 아마도 먼 길 떠나는 사람을 위해, 먼 길 떠나 마쓰에로 온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마쓰에시의 선물인가 보다.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한 시간이라 좀 어둑어둑하지만 족욕에는 시간제한이 없으니 지금까지 걸어온다고 고생한 다리부터 좀 쉬게 해줘야겠다.


평소에 보던 아시유는 그냥 탕만 덩그러니 있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마쓰에 신지코 온천역에 있는 아시유는 부처님이(모자를 씌워놓으니 스님처럼 보이기도 하다) 한 분 서 있다.


뜨거운 물에 발을 담그고 잠시 앉아 있으니 어린 자매가 물건을 가득히 담은 비닐주머니를 들고 이 곳으로 와 자리잡더니 동생은 부처님(?)의 머리에 온천물을 붓는다. 아마도 신사에서 어떤 행위들을 하듯이 이곳에서도 그런 상징이 담겨 있나보다. 그리고 잠시 후 찾은 어떤 분은 이렇게 물을 끼얹고 돈을 앞에 있는 상자에 담는다.

잠시 앉아 있다가 가는 이 작은 자매가 어찌나 귀엽던지... 자기보다 더 큰 비닐봉지를 들고 가는데 언니는 동생을 어찌나 잘 살피던지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으니 친절하게도 우리 사진까지 찍어준단다. 부탁도 안했는데... 감사히 한 장 찍고 함께 찍자고 하니 됐다면서 가버렸다. ㅎㅎ


우리도 그들처럼 뜨거운 물에 발을 담그고 정신없었던 하루 피로를 풀었다. 저녁에 온천으로 풀어야 하는 피로는 쬐금 남겨두고 말이다. 아~ 지금같은 날씨엔 우리 동네에도 아시유가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간절하다. 그렇담 정말이지 매일매일 그곳에서 바위가 되어버릴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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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해우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가끔 보던 일본 만화가 생각이나네요....
    무슨 도인들...마법사...가 나오는 것들인데....음....

    2011/12/30 11:02
  2.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1/12/31 22:40
    • BlogIcon moreworld™  수정/삭제

      저 역시도 감사드립니다. ㅎㅎ
      올 한해도 기대하겠습니다. 좋은 내용으로 가득 채워주세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2/01/01 21:29




<가라코로 공방>

마쓰에성에서 10분 정도 거리에는 가라코로 공방이 있다. 공방이라해서 조금은 아기자기하고 특별한 장식을 기대했는데 건물만 보면 공방이 아닌 것처럼 투박하게 생겼다. 하지만 실내는 내가 원했던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악세서리에 혹~ 하는 사람들이 이곳을 드른다면 아마도 헤어나오지 못할 것 같다.


건물이 투박하기도 할 것이 과거 일본은행 마쓰에 지점을 공방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너무 생뚱맞지만 지금은 공방으로 새롭게 변신하여 공예품들을 만들기도 하고 팔기도 하는 그런 곳이 되었다. 이곳에선 기모노 체험과 같은 일본 전통 체험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곳은 대체 어딘지... 음료와 아이스크림, 레스토랑도 있으니 시장하신 분들은 이 곳에서 식사를 하셔도 좋을 것 같다.

저 멀리 보이는 벽에는 물이 흐르는데 샘물에 곡옥 두개를 준비해 하나는 물에 던져놓고, 하나는 간직하고 있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데 구경하느라 생각도 못했다. ^^


이곳에서 제작, 판매하고 있는 공예품의 상징은 우리도 흔히 봐왔던 '곡옥'이라는 장신구다. 주변에서 이런 모양의 장신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자주 봤는데 이곳의 토산품이 이런 곡옥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마쓰에에서는 기념품으로 다양한 종류의 곡옥을 판매하고 있다. 요즘 워낙에 공예품들에 대해서도 사진촬영이 예민한지라 그냥 눈에 찍고 돌아왔다.


이건 우리나라 유물인 곡옥. 신라, 가야, 백제 등지에서 발굴된 유물에도 이런 형태가 많았다고 한다(무령왕릉에서도 출토되었고, 경주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옥 이외에 유리나 다른 것들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옥으로 만든 것들이 많다. 옥이 하늘과 땅을 모두 담고 있고, 잡귀를 물리친다는 의미가 있어서란다. 아, 옥을 몸에 지니면 건강에도 좋단다. 이 곡옥을 들고 일본이 먼저다, 한국이 먼저다 논란이 많은데... 우리는 우리가, 일본은 일본이 더 오래되었다고 주장하는 것 같다. 아직 명확한 자료를 찾지 못해 뭐라 말하기 힘드나 우리나라가 먼저였다는 자료가 우세하는 듯 하다. 이래저래 일본과 우리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 같다.


이 할머니때문에 얼마나 놀랐는지... 진짜 할머니께서 모퉁이에 앉아계시는 줄 알았다. 웅~~~

<길 건너에서 본 가라코로 공방>



공방을 나와 길을 건너면 아기자기한 장식품과 기념품들을 판매하는 골목이 있다. 마쓰에에 내려 한 일도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약간의 피로한 듯 하기도 해서 진한 커피 한 잔 마시면 좋겠다하고 생각했는데 건너에 바로 커피샵이 있다.




상점들이 문닫을 시간이라 커피를 마시기 전 골목을 먼저 살펴보기로 했는데 정말 조용한 상점이 대부분이었요. 바로 이곳에서 한 친절한 아저씨 덕분에 아름다운 전통 주머니를 너무나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 나말고 함께 한 사람이... 말 그대로 최고의 득템이라 생각된다.


드디어 찜해놓았던 커피샵으로 향하는데 일단 건물자체가 풍기는 이미지가 50% 정도는 점수를 따고 들어가는 것 같다. 나도 그 분위기에 끌려 들어가게 되었으니 말이다.


<가베관? 커피관(珈琲館)>

건물의 생긴 모습이 서양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데 이름은 한자로 가베관(커피관)이란다. 전형적인 일본식 건물 형태에 따라 좁고 긴 건물이라 넓은 홀은 아니지만 나름의 이미지를 간직하고 있는 것 같다. 입구에 있는 대형 커피밀이 너무 맘에 든다.



커피관이 자랑하는 커피와 에스프레소, 홍차, 케익을 시켰다. 원래 케익은 먹을 생각이 없었는데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보니 구미가 확~ 당겨 충동구매! 생각보다 훨씬 부드럽고 입안에서 살살 녹는 달콤함에 흐뭇함을 느끼면서 커피향에 완전히 빠져버렸다. ^^ 커피도 향기로웠지만 분위기도 한 몫 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가 창을 따라 흘러내리고, 조용한 음악과 함께하는 시간은 피로가 한꺼번에 확~ 사라지는 듯한 느낌이었으니까.



일본 사람들은 우리처럼 커피샵에서 오랜 시간 앉아있지 않나보다. 우리가 앉아있는 동안 주변의 손님들은 계속해서 바뀌는데 우리만 주구장창... 그리 오랜 시간을 앉아있었던 것도 아닌데 우리가 제일 오래 있었던 것 같아 조금 눈치가 보이기도 하고... 이래서 도둑이 제 발 저린다하나 보다. ^^;


저녁식사 시간이 정해져있지 않았다면 아마도 한참을 더 여기서 시간을 보냈을 것 같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돌아나오는 길에 본 각종 커피용품과 원두 등을 보니 나름 이곳도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한 곳이었나 보다. 케익까지...


이젠 호텔로 돌아가는 길, 길거리에 가득한 건물과 가게들도 하나하나가 다 재미있는 볼거리들이다. 이곳 마쓰에의 대표 산물이 재첩이래서 내일 점심은 꼭 이곳에서 재첩을 먹고 돌아가자고 다짐했는데... 결국 이곳을 오지 못하고 돌아와야 했다. 움직이며 마주치는 것들이 다 보고 싶고, 하고 싶은 것들이라 우선순위가 자꾸 밀려버린다.


핑크색의 아름다웠던 건물, 케익전문점이었던 것 같다. 한 눈에 다 담기지 않아 자꾸만 뒤로, 뒤로... 하다가 부딪힌 것은 바로 이것! ㅎㅎ


언뜻 보면 건물인 것 같지만 전기시설 같은 것들을 깔끔하게 정리하기 위해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것 같다. 별 것 아닌 듯 보이지만 그냥 두었다면 흉물로 느껴질 수도 있는 것이기에 작은 시도가 큰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새삼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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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무념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위기가 참 좋네요~ 할머니 모형에는 저도 깜짝 놀랐어요~ ㅎㅎㅎ

    2011/12/27 22:02
    • BlogIcon moreworld™  수정/삭제

      그쵸? 저는 어찌나 놀랐는지...
      겉은 투박하지만 안은 따스하고 아기자기해서 마음이 더 끌렸던 것 같아요.

      2011/12/28 23:25
  2. BlogIcon 반지루  수정/삭제  댓글쓰기

    할머니 모형, 정말 일본 할머니들같아요.

    진짜 저 커피숍 건물이 너무 예뻐요. 커피잔도 그렇고 내부도 예쁘고요. 저런 곳에는 천년만년 앉아있어줘야되는거에요. ㅋㅋㅋ

    2011/12/27 23:15
    • BlogIcon moreworld™  수정/삭제

      천년만년 있어줘야 하는데 주변 사람들이 자꾸 나가니 괜히 눈치만 보이고. 여기 케익이 정말 부드럽고 입에서 살살 녹았는데... 마쓰에에 가면 꼭 가야할 곳! 나도 다시 가고 싶은 곳이야. ㅎㅎ

      2011/12/28 23:26
  3. BlogIcon 도플파란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위기가 좋네요...ㅎㅎㅎ
    아기자기한 것도 많고.. 마지막 케잌전문점 정말.. 이쁘다능..ㅋㅋㅋ
    저렇게 건물을 지어도 될것 같다는 생각을 해봐요..ㅋㅋㅋ

    2011/12/28 00:59
    • BlogIcon moreworld™  수정/삭제

      아기자기한 것들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에게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저도 저런 건물 지어보고 싶단 생각했는데 맘이 통했나요? ㅎㅎ

      2011/12/28 23:27
  4. BlogIcon 해우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회용 믹스커피 한잔 마시다가 보니....
    갑자기 제 자신이....흑흑...

    2011/12/2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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