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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마을 이야기(Japan)/나가사키(長崎)성지순례

[나가사키] 하우스텐보스를 지나 히라도로


<사이가이바시 다리>

<사이가이바시 다리를 잘 살펴 볼 수 있는 휴게소>


 

이 곳에서 가이드가 우리에게 준 시간은 20분이었으나 근 1시간 가까이를 여기에서 보냈다. 휴게소가 각종 일본 전통제품들로 가득차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기에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었다. 빡빡한 일정으로 쇼핑을 못한 후유증의 결과라고나 할까? ^^ 다리 뒤로 보이는 3개의 기둥은 '하리오 무선탑'으로 태평양 전쟁 때 진주만 공격의 암호가 여기에서 발신된 것이라고 한다. 지금은 사용되지 않고 있지만 형태는 그대로 남아있다. 잊을 수 없는 역사의 흔적으로 남아...

 


이 두 다리를 양쪽으로 두고 가운데 휴게소가 자리하고 있다.

 


다리 아래쪽 바다를 자세히 보라.


 

다리 아래 흐르는 물은 조수간만의 차가 커서 물이 서로 휘감기는데 그 소리가 아주 크게 쉬쉬~하고 난단다. 소리는 들을 수 없었지만 휘감기는 물줄기는 눈으로 볼 수 있었다. 오무라만으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 일본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봄엔 벚꽃이 만발(사진으로보니 정말 멋지다).

 

<유리공예>

 

 

<곁눈질로 본 하우스텐보스>


 

17세기 네덜란드를 재건해놓은 하나의 테마파크다. 한번쯤 꼭 가보고 싶은 곳이라고 예전부터 생각했었는데 사이드로 지나가면서 밖에 볼 수 없었다. 하우스텐보스는 롯데월드의 14배의 크기를 가지면서, 큐슈의 관광지 중 가장 비싼 입장료를 가지고 있단다(1일 프리사용이 5600엔). 한국의 가이드북은 하우스텐보스에 굉장히 많은 투자를 하는 것 같다. 꼭 한번 들러봐야 할 곳이라고.. 일본에서 보는 완벽한 유럽이라고... 하지만 가이드의 말은 달랐다. 막대한 자금을 들여 테마파크로 만들어 놓았으나 투자비에 비해 관광객의 만족도가 떨어져 관광객이 점차적으로 줄어들었고, 결국 몇 년전 이 회사가 부도가 나버렸다고. 건물의 형태는 유럽풍이지만 실제 관람할 수 있는 것도, 체험할 수 있는 것도 많이 부실하단다. 담넘어 보이는 톰투른(네덜란드에서 가장 높은 교회탑을 재건)과 네덜란드 중앙역을 본따 만든 하오스텐보스 JR젠닛쿠 호텔이 보인다.

 

<나가사키에서 히라도로>

 


 

나가사키에서 히라도로 이동하는 중 지나가는 다리이다. 우리나라의 남해같이 작은 섬들을 다리로 연결시켜 놓았다.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다리이지만 특이함을 가지고 있다. 물론 지금 사진에서는 한장이 빠져 완성작이라고 볼 수 없지만... 파란색 다리가 하나 더 있다고 하면 유추할 수 있을까? 히라도로 가는 중 큰 다리는 파란색, 흰색, 빨간색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랑스 국기의 색이다. 

일본에서 가장 처음 개항했던 히라도는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과 무역을 해나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무역을 독차지하기 위해 서로 헐뜯고 이간질하고 그런 것들이 많았단다. 그러던 중 프랑스가 일본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고 그에 보답하기 위한 하나의 상징이라고 한다. 정말이지 무심하게 지나갈 수 있는 것이지만 또 이곳의 역사를 담고 있는 중요한 사실인 것 같다. 

 

<히라도 성>


 

1707년 완성되었다는 히라도 성. 항상 입구를 들어서면 그 지역의 쇼군이 다스리고, 생활한 성이 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덴뿌라 점심 도시락>


 

덴뿌라는 유럽에서 들어온 선교사들이 사순기간에 먹던 음식이라고... 육식을 주로 먹는 서양인이 채식을 주로하는 동양에 와서 음식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해 생각해낸 방법이라고 한다. 점심을 먹고 히라도를 본격적으로 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