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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cious Memories/Travel Preview

또 하나의 천국, 팔라우에 다녀왔습니다!(팔라우 Preview)





지난 주말 동안 하나투어 SNS 원정대를 통해 팔라우에 다녀왔습니다. 월요일 일정과 관련된 전화를 받고 목요일에 떠났으니 정말이지 번갯불에 콩구워먹듯이 다녀온 여행이었습니다. 한 동안 혼자서 다니는 여행만 했는지라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여행이 어떨까 싶었는데 너무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목요일 오후까지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고 KTX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길은 바쁘게 움직여야 했지만 여행의 설레임은 숨길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늦은 밤에 떠나는 여행은 처음인지라(하와이도 저녁 비행기였지만 이번엔 더 늦은 밤) 기다리는 동안 어찌나 갑갑하던지... 맘은 이미 팔라우의 푸른 바닷 속에 풍덩~ 빠져버렸거든요. ^^


내 마음보다 더디지만 시계는 멈추지 않는 법이지요. 드디어 팔라우에 착륙하게 되었고, 꿈에 그리던 팔라우 바다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비행기에서는 잠도 별로 못잤는데 도착해보니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더군요. 다른 때 같았으면 무척이나 미웠을 태양이 이때는 어찌나 아름다워 보이던지요. 그래서 사람의 마음은 너무나 간사하다 하나 봅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팔라우와 우리 동네가 시차가 없어 큰 어려움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는 겁니다. 

 

 

약간의 휴식을 가진 뒤 찾아간 곳은 타키 폭포입니다. 산을 넘고 계곡을 건너 찾아간 곳은 그저그런 폭포가 떨어지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얼마나 큰지 아시겠죠? ^^ 산 하나를 모두 집어삼킬 듯이 무섭게 떨어져 내리는 폭포는 이곳까지 모든 것을 잊게할 만큼 시원스럽게 쏟아집니다.

 

 

첫날의 일정은 대부분 팔라우 시내를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거제도 만한 크기의 섬나라라 그리 크진 않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볼거리를 지니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 사실 팔라우는 이런 시내보다는 바다가 진정 예술이었지만요.
바다를 가로지르는 이 다리는 이름이 '아이고 다리'입니다. 팔라우도 우리와 같이 일제시대를 겪었는데요. 그 때 이곳으로 끌려온 우리 할머니들(한국인)께서 이 다리를 놓으셨다하시더군요. '아이고~ 아이고~'하며 만든 다리라 팔라우에서도 그리 부른다고 합니다. 보면서 마음 한켠이 아려오는 곳이었습니다.


긴~~ 억압의 역사, 오랜 시간을 식민지로 살아왔던 곳이기에 현재 그들은 팔라우 역사 새로 만들기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바로 얼마 전까지 팔라우의 대통령이 생활했던 곳이라고 하네요. 옆으로는 집무실과 몇 개의 건물들이... 지금은 아무도 없습니다.

 

대통령이 생활하던 곳을 등지고 돌아나오던 찰나 이렇게 무지개가 떴습니다. 지난번 하와이에서도 무지개를 만났는데 팔라우에서도 2번이나 무지개를 만났어요. 자연은 사람이 결코 흉내낼 수 없는 행위들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


자, 이제는 바다로 나갑니다. 팔라우는 누가 뭐래도 바다입니다!



어느 곳을 바라봐도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는 아름답다 못해 눈이 부셔옵니다. 어디까지가 하늘이고, 어디까지가 바다인지 저 땅이 없었다면 구분할 수도 없을만큼 하늘을 담은 바다입니다.


이제 바다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수영도 못하는 제가 아무 걱정없이 바다로 뛰어들 수 있었던 건 잔잔한 파도조차도 치지 않는 착한 팔라우 바다 덕분입니다. 수영도 못하는 맥주병이 발이 닿지 않는 바다에서 구명조끼까지 벗을 수 있었으니 얼마나 착한 바다입니까.


팔라우의 바다에는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이 거대한 대왕 조개도 있고


나폴레옹을 닮은 나폴레옹 물고기도 있습니다.



우리가 사람인지 아는지 모르는지... 전혀 겁없이 스쳐지나가던 아름다운 물고기들과도 친구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물고기 속에서 헤엄쳐 다니면 물고기인지 사람인지 분간을 할 수 없을 듯도 합니다. 그저 조금 큰 물고기라 생각했나 봅니다.

 


어느 바다 속에서는 이렇게 아픔의 역사를 담아 바닷 속으로 가라앉은 배도 보입니다. 우리가 마음에 역사를 담는 것 처럼, 바다도 그들의 모습을 이렇게 담고 있나 봅니다.


해가 진 저녁엔 배를 타고 낚시를 나가기도 했지요. 운이 좋았던지 이렇게 거대한 고기도 잡을 수 있었구요.


비록 저는 한 마리도 잡지 못했지만 이렇게 많은 고기들을 잡았으니 오늘은 만선이라 칭해도 되겠지요?
역시 회는 바로 그 자리에서 해치워야 합니다. 너무 맛있게 게 눈 감추듯 뱃속으로 삼켰습니다. ^^


산호가 피부에 좋다는 사실 아시나요? 밀키웨이는 그런 산호 가루가 가득히 바닥에 쌓인 곳입니다. 뜨거운 태양에 지쳤을 피부를 진정시키고 영양분도 좀 줬습니다. 피부미인이 되어야 하는데 사진으로 좀... 유령 같기도 하네요. ㅎㅎ


팔라우에서 대표할 수 있는 신비로운 바다의 모습은 젤리피쉬가 가득한 호수였지요. 독성이 모두 빠진 해파리들이라 자유롭게 그들과 헤엄쳐 다닐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의 사진은 다른 곳에 있어... 공수해오는 대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은 함께 여정을 떠났던 럭키님이 찍어주신 사진입니다.

 



집으로 돌아오기 전 마지막으로 바라봤던 팔라우 바다의 모습!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기에 섭섭하긴 해도 아쉽진 않은 여행길이었습니다.
하와이에서 돌아오면서 이렇게 빨리 멋진 바다를 만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다시 만나게 되었으니 감사하며 살아가야겠네요.

팔라우 여행, 궁금하시죠? 곧 알려드리지요. 함께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