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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마을 이야기(Asia)/홍콩(Hong Kong)

스카이 레일(옹핑 360) 타고 옹핑 빌리지 가는 길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스탑오버 치고 꽤 알차게 홍콩을 돌아다닌 듯 하다. 여행자가 단 몇 일만에 여행지 모두를 둘러본다는 건 어불성설이니 그런 건 꿈도 꾸지 않지만 생각보다 많은 곳들을 다닌 것 같다(물론 많이 돌아다닌다고 좋은 여행은 결코 아니지만...). 홍콩은 스쳐지나가는 곳이었지만 딱 2가지, 옹핑 빌리지에 가는 것과 디즈니에 가는 것은 나름 계획과 준비를 통해 만들어 놓은 일정이었다. 덕분에 비용이나 시간적인 면에서 도움 되는 부분이 있었다.

 

입구에서 부터 엄청나게 긴 줄을 만나야 했다. 하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했으니...

 

 

 

 

 

한국에서 구입해간 티켓 덕분에 매표소 줄은 서지 않아도 되었지만 탑승을 위한 줄은 어쩔 수 없이 기다려야만 한다. 옹핑 360은 "Standard Cabin"과 "Crystal Cabin"으로 나누어져 있다. 또한 Private한 여행을 추구한다면 "Private Cabin"을 이용할 수 있다. 줄을 설 때는 스탠다드와 크리스탈을 나누었던 것 같다.

 

 

    ● 옹핑 360(NP360º Cable Car) 홈페이지: http://www.np360.com.hk/

       - 스탠다드 캐빈: HK$135(성인 왕복 기준)

       - 크리스탈 캐빈: HK$213

       - 크리스탈 캐빈(편도) & 스탠다드 캐빈(편도): HK$190

   ※ 편도 구입 가능, 홈페이지에서 10%할인권 출력 가능

         ⇒ 하나투어에서 ₩17,000으로 구입 가능

 

 

 

 

 

탑승권은 카드 형태로 생겼고, 여기에 크리스탈 캐빈은 팔찌형으로 하나 더 착용해야 한다.

프라이빗이라고 하지만... 프라이빗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캐빈 하나 당 HK$로 3,000(스탠다드 캐빈, 크리스탈 캐빈은 36,000)$(₩414,510)를 내어야 하니 결코 만만한 가격이 아니다. 그러니 그들만의 프라이빗 서비스일 뿐이다.

 

 

 

 

 

거의 1시간 가량을 기다려 드디어 날아 올랐다. 기다리는 사람이 많은 탓에 우리끼리 한 캐빈을 차지할 수는 없었지만 다른 일행들이 함께여도 여행이라는 공통점을 가지니 크게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많은 케이블카가 직선거리를 이동하는 반면 옹핑 360은 회전을 통해 란타우섬의 풍경을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 덕분에 구룡과 홍콩섬에서는 보지 못한 홍콩의 재미난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눈을 돌릴 틈이 없다.

 

 

 

 

 

 

홍콩이 가진 섬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란타우섬은 거의 대부분이 푸른 녹음으로 가득하다. 바다와 숲이 어우러져 많은 자연공원을 이루고 있어 도시풍경에 지쳤다면 이곳에서 짧은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란타섬에는 수상가옥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던데 혹시 저 해안마을일까? 높은 빌딩과 나즈막한 해안마을이 서로 다른 풍경을 드러낸다.

 

 

 

 

 

때론 산 위를, 때론 바다 위를 지나기도 한다. 바닥이 훤한 크리스탈 캐빈을 타면 이 모든 풍경을 내려다 볼 수 있다.

그리고 눈에 들어 온 풍경! 바로 홍콩을 드나드는 관문, 공항의 모습이다. 늘 그 안에서만 움직였기에 전체적인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었는데 멀리서 바라보는 공항의 모습은 또 다시 가슴을 뛰게 만든다.

 

 

 

 

 

 

란타우섬에 있는 홍콩국제공항은 멀리서 바라봐도 바쁜 기색이 역력하다. 쉴새없이 오르내리는 비행기는 한 대가 삐걱거리면 모든 스케줄이 어긋날 것 같다. 장난감 같이 줄지어 서 있는 비행기의 모습이 너무 앙징맞다.

 

 

 

 

 

 

 

발 아래로 보이는 란타우섬의 풍경... 바로 이 모습, 요 재미 때문에 크리스탈 캐빈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옹핑 360을 이용한다면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꼭 한번 선택해 볼 만하다. 트래킹을 즐기는 사람들은 옹핑 빌리지까지 걸어서 올라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의외로 다듬어 지지 않은 듯 하면서도 사람이 함께할 수 있을 듯한 숲의 모습과 중간중간 보이는 폭포들, 그리고 내려다 보이는 바다의 풍경... 트래킹으로도 손색없을 듯 하다. 옹핑 빌리지로 향하는 동안 트래킹을 하는 사람들도 적잖이 만날 수 있었다.

 

 

 

 

 

 

 

옹핑 빌리지의 상징 청동좌불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방향이 맞지 않아 정면을 볼 수는 없지만 측면의 위엄은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여기서도 이렇게 크게 보이면 대체 얼마나 크다는 거야? 하긴~ 세계에서 제일 큰 청동좌불상이라고 하니 한번 기대해볼만 하겠다. 길고 긴 6Km의 하늘길을 지나 드디어 옹핑 빌리지에 당도했다.

 

 

 

 

 

 

 

높은 산 위에 4,500평이 넘는 마을이 있다는게 상상이나 가는 일인가. 옹핑 빌리지는 일종의 테마파크처럼 다양한 주제를 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어디든 마찬가지이겠지만 한 지점을 제대로 둘러보려면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걸 다시금 느끼게 된다. 뜨거운 햇살을 잘 버텨내는 것이 관건!

 

 

 

 

 

 

옹핑 빌리지의 입구는 다양한 기념품점과 티샵들이 줄지어 서 있고, 유명한 원숭이 설화극장을 비롯하여 다른 볼거리들이 여행자의 선택을 기다린다. 하지만 무엇보다 옹핑 빌리지에서는 청동좌불상과 먼저 인사를 나누어야 할 것 같은 의무감마저 든다. 그래서 모든 것들을 제치고 청동좌불상을 만나러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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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이거 저도 타봤어요.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캐빈에 탔던 사람들이 다 고개를 아래로 아래로 뻗고 있었던 기억이... ㅋㅋ

    • 맞아요.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발아래로...
      그러고 있는 우릴 보면서 한바탕 웃기도 했었죠. 재미난 경험이엇떤 것 같아요. ㅎㅎㅎ

  • 오호~ 크리스탈 캐빈이 있는 줄 몰랐네요. 하긴 전망대도 유리바닥이 대세인데, 곤돌라가 왜 아니겠어요. ㅎㅎ
    남산 케이블카도 크리스탈 케빈이면 좋겠는데요. ㅎㅎ

    • 아, 맞네요. 전망대도 요즘은 유리로 많이 만들더라구요. 그건 왠지 더 짜릿할 것 같네요. 남산도 아래가 보인다면 참 멋있을 것 같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