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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

먹고, 마시며 즐기는 히가시카와(홋카이도) 아침산책 일요일 아침, 히가시카와에서의 하루를 시작했다. 숙소에서 식사를 준비할 수도 있었지만 괜찮은 장소를 너무 많이 추천받아서 순차적으로, 차근차근 방문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히가시카와의 오니기리집 'ちゃみせ(챠미세)' 챠미세는 현미로 오니기리를 만드는 집이다(玄米おむすび). 전원에 홀로 우뚝 선 목가적인 주택과 작은 뜰은 히가시카와의 이미지와 아주 잘 어울리는 곳이었다. 밥 먹으러 와서 밥 보다 분위기에 먼저 반해버리면 이건 반칙 아닌가? 밥이 맛없을리가 없잖아! 작은 매장에는 10여개의 푸짐한 오니기리가 정렬되어 있었다. 홋카이도산 재료를 매일 아침 준비해서 만든 현미 오니기리로, 아침에 만든 만큼만 판매하고 문을 닫는다. 그래서 오전 8시 문 여는 시간은 똑같지만 문을 닫는 시간은 .. 더보기
생애 최초 수제 맥주 바이젠(Weizen) 만들기(with 대구 수불공방) 생애 최초 수제 맥주 제조에 설레임과 흥분과 함께 수불공방으로 향했다. 최근엔 대구에도 주류를 제조하는 공방이 꽤 생겼다고... 여행을 다니며 와인 투어는 몇 번 해봤지만 맥주는 제대로 본 적이 없어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공방 사장님의 첫 말씀 "맥주를 만드는 과정은 그리 낭만적이지만은 않습니다." 하긴, 지금까지 잘 발효된 맥주를 좋은 장소, 좋은 음악, 좋은 사람과 낭만적으로 마시기만 했으니 만드는 과정 또한 낭만이리라 나도 모르게 생각했을런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우리가 만들 맥주는 밀맥주, 바이젠(Weizen) 맥주제조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을 듣고 맥주의 주재료인 밀과 몰트(엿기름)를 빻았다. 하나는 밀, 하나는 몰트 몰트는 밀이나 보리에 싹을 틔워 말린 것이다. 식혜를 만들 때 넣는 엿기름이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