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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듯 세계여행
수풀이 가득 우거진 요상한 주택, 굳게 닫힌 철문 안으로 비밀스런 공간이 숨어있을 줄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오전까지만 해도 닫혀있던 카페가 동네산책을 하고 나니 누구든 환영한다며 활짝 열려 있었다. 마치 정글 속으로 들어가듯 수풀을 헤치고 들어가면 아담하게 잘 꾸며진 오래된 목조가옥이 나온다. 이 떄만 해도 이 카페가 이렇게 내 맘을 앗아갈지 상상도 못했다. &nbs..
▲ 국도 1호선 도로원표(목포→신의주 939km) 현재 목포는 전라도의 작은 도시지만 과거 개항을 통해 겪었던 크고 작은 변화의 흔적을 여전히 지니고 있다. 그 흔적이 기분좋은 것일 수도 있고, 아픈 기억일수도 있지만 한 나라의 역사를 구성하는데 빠질 수 없는 단면인 만큼 기억하고, 되새겨야 할 곳들을 찾아봤다. 목포의 명물 유달산 기..
멋진 가이드의 안내 덕분에 몰랐던 곳들을 많이 알게 된다. 국내 여행을 많이 다녔다 생각했는데 가만히 보니 모르는 곳 투성이다. 이렇게 조금씩 알아가는 재미가 쏠솔하다. 서울을 기준으로 정남쪽에 있다는 정남진.. 이곳에 토요일마다 열리는 상설 시장이 있다. 비록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생생한 시장 풍경을 볼 수 없었지만 이번엔 이곳에 토요시장이 있다는 것을 안 것으로 만족하기..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은 그 만남 자체가 큰 행복이다. 거기다 그 만남이 이루어지는 장소와 먹거리까지 멋지다면 이 보다 더 완벽한 여행이 있을까. 처음으로 가보는 목포와 해남, 언제나 가보고 싶은 곳이었지만 너무 멀어 선뜻 가보지 못했던 곳을 친구들과 함께 가게되니 더 바랄 것이 없다. 세발낙지가 ‘가느다랄 세(細)’를 써서 세발낙지라는거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