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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 이야기(Korea)/제주도(Jeju lsland)

희귀식물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곳, 여미지 식물원 식물원이 꽤 괜찮은 여행의 아이템이 될 수 있다는 걸 처음 알려준 곳이 여미지식물원이 아닐까. 그 오랜 명성에도 불구하여 이제야 첫 인사를 나누는 구나. 개인적으론 인공미가 가미된 식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거제에 있는 외도도 한번 이상은 가볼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신기한 건 신기한 것! 저 큰 키의 나무를 어찌 저리 만들었을까. 여미지의 실내식물원 중앙에 있는 전망대 엘리베이터. 전망대에 올라가면 사방이 뚫린 창을 통해 중문관광단지의 전경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용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은 듯하다. 거의 올라오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 한 쪽으로는 확~ 트인 제주바다를 감상하고, 한 쪽으로는 완만한듯 넓게 펼쳐져 있는 한라산을 둘러볼 수 있다. 제주의 핵심 볼거리를 이곳에서 .. 더보기
네버랜드(Neverland)를 원한다면 이곳으로 떠나세요: 테디베어 박물관(Teddy Bear Museum) 지금은 무척이나 많아진 제주도의 박물관들 중에서도 1세대 박물관이라 할 수 있는 테디베어 박물관(Teddy Bear Museum) 한때 제주여행의 필수코스로 불렸던 이곳을 이제서야 찾았다. 왜냐고? 글쎄... 내 책상 위의 테디만으로도 난 충분했으니까. ^^ 아~ 하와이에서 테디베어월드 입구까지 갔다가 입장료가 있다길래 그냥 나왔던 기억이 난다. ㅎㅎ 입구는 그저 맛배기... 일단 생각보다 규모가 크다는 점에서도 놀랐고, 단순한 인형들의 전시가 아니라 각각의 테마에 맞게 구성되어 있어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약간의 플러스점수를 더 주고 싶다. 똑같은 화면으로도 수 많은 이야기들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니... 여러분의 이야기를 만들어보시길~ ^^ ■ ■ 명화 속의 테디베어(The Ar.. 더보기
서귀포의 무게중심 천지연 폭포, 쇠소깍 천지연 폭포로 가는 길, 유유히 흘러내리는 물줄기를 따라 나도 유랑을 시작한다. 4월이었는데도 제주도엔 겨울이 미처 지나가지 않았고, 여름이 이미 자리잡고 있었다. 흘러내리는 물의 양을 보며 천지연폭포의 규모를 짐작해보았다. 이 정도 물줄기를 만들어내려면 폭포의 규모도 상당하겠지? 하지만 왠걸... 천지연폭포는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아담하고 단촐했다. 물론 이 길을 갈 때까지만 해도 전혀 예상치 못했지만 말이다. 성질 급한 나는 작은 폭포가 나올 때마다 '드디어 목적지인가?'하는 생각을 하며 걸음을 멈춘다. 그러다 보니 이렇게 멋진 산책길도 아무 생각없이 그냥 다 지나쳐버렸다. 그나마 돌아오는 길에 눈을 뜨고 볼 수 있었던 모습... 너무 멀지도 않고, 너무 짧지도 않은 이곳은 산책길로도 멋진 곳이다. .. 더보기
장군처럼 우뚝 선 외돌개 아침 풍경 숙소가 외돌개 가까이에 있어 본의 아니게 들렀던 곳. 너무나 멋진 드라이브 코스를 선사했던 이 길에서 1분을 채 달려가지 못했다. 움직이다 멈추고, 움직이다 멈추고... 해안을 따라 이어진 이 길의 끝에선 외돌개를 만날 수 있다. 올래 6코스와 7코스가 마주하는 곳에 우뚝 선 바위가 하나 있다. 화산폭발 때 용암이 분출되면서 만들어진 바위인데 꼭 누군가 바다 위에 얹어놓은 것만 같다. 고려 최영장군이 이 바위를 장군으로 치장시켜 몽골군을 수몰시켜 '장군석'이라고도 한단다. 그래서인가? 투박한 바위의 모양은 장군으로의 기개를 담고 있는 것만 같다. 돌아나오는 길에 만난 한 무리의 관광객. 대장금이 촬영된 곳이라 그런지 중국 관광객들이 가득하다. 이곳에서 얼마나 열심히 설명을 듣고 사진을 찍는지... 역시 .. 더보기
제주 무인카페의 효시, 오월의 꽃 언제부터 커피가 생활의 중심이 되었을까? 커피는 오래 전부터 있어왔지만 최근 몇 년에 와서 엄청나게 그 영역을 확장한게 사실이다. 지금은 바다건너 제주도 대한민국 커피홀릭에 한 획을 긋고 있다. 우리 가족이 하루를 마감하기 위해 드른 곳은 제주 무인카페의 효시인 '오월의 꽃'이다. 원래는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렌트한 차가 고장나는 바람에 본의아니게 모든 일정들이 조금씩 늦어져버렸다. 저녁식사 후 노곤해진 몸을 이끌고 바로 숙소로 돌아갈까 했지만 조금은 아쉬운 마음에 딱 30분만 앉아서 커피 한잔 하고 가자며 들렀다. 가이드북에서 봤던 새하얀건물은 조명을 받아 노란빛의 카페로 바뀌어버렸다. 조금 더 일찍 도착했다면 하얀건물의 진가를 제대로 봤을텐데 아쉽지만 조명을 받은 카페도 나름 운치있다.. 더보기
제주의 맛을 찾아라! - 대기정 여행지에선 자고로 여행지 음식을 맛봐야 한다. 외국에서는 가벼운 주머니 사정으로 인해 이러한 공식도 무용지물이 되지만 국내여행에선 그래도 선택할 수 있는 영역이 다소 넓은 편이다. 제주도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음식들은 고기국수, 흑돼지 구이, 자리물회, 갈치요리, 오분자기, 옥돔구이, 성게요리 등이 있지만 짧은 여행에선 하나하나 맛보는 것이 쉽지 않다. 그리고 생각보다 물가가 비싸다는 것. 관광지이기도 하지만 이건 뭐... 일단 알려진 제주향토 음식 중 일순위로 뽑힌 것은 오분자기! 1박 2일에서도 단골손님으로 나오던 오분자기를 꼭 먹어야겠다고 가지고 간 여행책자를 뒤적거려 찾아낸 곳이 바로 이곳 대기정이다. 입구의 분위기는 꼭 일식집 같다. 좀 늦은 저녁이라 반찬이 나오기가 무섭게 후다닥... ㅎㅎ .. 더보기
손끝이 만들어낸 예술, 제주 유리의 성 하루의 마지막 일정, 유리의 성이다. 무수하게 많은 제주의 테마파크 중 몇 곳을 골라낸다는 것이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는 일, 심사숙고 끝에 골라낸 곳이 유리의 성이다. 유리작품의 향연은 이미 시작되었다. 입구에서 메인 건물로 통하는 길에는 유리로 만든 바다 속 세상이 하늘거리고 있다. 잠수함까지... 어릴 적 동화를 좋아한 사람이라면 모를 사람이 없는 잭과 콩나무. 나도 무지하게 반복해서 읽었던 그 동화. 이렇게 화려하고 이쁜 콩나무라면 잘라버리기 너무 아까웠을 것 같은걸. ㅎㅎ 너무 커서 한번에 담기가 어려울 만큼 키를 자랑하는 콩나무. 유리의 성에 있는 대부분은 진짜 유리로 만들어진 것이다. 천편일률적인 틀을 버리고, 색도 다르고, 모양도 다른 유리제품들이 곳곳에 널.. 더보기
제주 역사유적지-추사(김정희)유배지 계획에 따라 지도길을 찾아가는 것도 즐거운 여행일 수 있지만 길에서 만나는 우연한 만남도 빼놓을 수 없는 여행의 묘미다. 바로 이곳 추사유배지가 제주여행에서는 그런 곳이 되었다. 운송수단이 열악했던 과거에 육지와 떨어져 있던 제주도는 같은 듯, 다른 듯 우리 역사에 한 선을 그어 왔다. 그 곳 중 한 곳을 만났으니 어찌 반갑지 않을 수 있을까. <대정읍성> 조선시대 축성된 제주도 3대 읍성 중 하나로 1,467m의 길이로 감싸고 있다. 일본의 성들처럼 주변이 해자도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지금은 사뭇 다른 모습이다. 분명 뭍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성들과는 다른 모습이다. 성곽의 입구에는 전통적으로 성의 수문장이었던 돌하루방이 있다. 성곽인데 특이하게 성은 보이지 않고 안쪽으로 보이는 모두가 밭과 일반 .. 더보기
녹차향기 그득한 오'설록 티뮤지엄 우리나라에서 '차'하면 보성으로만 가야하는 줄 알았다. 아직 보성 차밭 한번 가보지 못했지만 의례 '녹차=보성'이라는 공식을 내 맘에 새겨뒀나 보다. 그런데 의외로 제주도가 우리나라 녹차의 주요산지라고 한다. 아니 세계적으로도 기후와 강수량이 딱 떨어지는데다가 흙도 좋아 황산(중국), 일본(후지산 일대)과 함께 주요 차산지로 꼽히고 있단다. 자그마치 16만평의 녹차산지를 내려다볼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오'설록 티뮤지엄이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가 조금은 컸었나 보다.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볼거리가 없다는 사실에 약간의 실망을 얹어서 온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번도 보지 못한 녹차밭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했으니 반은 성공한 셈으로 봐야겠지? 건물자체가 오히려 더 흥미로웠던 박물관. 4월이.. 더보기
감동으로 가득한 제주도의 자연, 용머리 해안 제주도 여행에서 우리 가족이 단연코 최고의 볼거리로 입을 모았던 '용머리 해안'을 향해 가는 길이다. 뭣도 모르고 아침 나절에 도착했다가 굳게 닫혀있는 입구를 보며 발길을 돌려야 했던 곳이기에 내심 '별거 아니기만 해봐...'하는 생각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ㅎㅎ 누군가는 입장료를 받는다고 몇 년간 일부러 찾지 않았단 이야기도 들었다. 본의 아니게 곧바로 용머리 해안으로 향하지 못하고 주변을 어슬렁거렸는데 아침과는 달리 말타기를 하는 사람들도 여럿 보인다. 덩치에 비해 짧은 다리를 가진 조랑말이 정스럽구나. 용머리 해안에 이르기 전 볼 수 있는 하멜 상설 전시관. 나가사키를 향해가던 하멜이 풍랑을 만나 표착하게 된 곳이 이곳 산방산 주변 해안이라 한다. 이리저리 많이도 끌려다녔다. 제주에서 서울로, 전라도.. 더보기
진정한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 풍경 ※ 제주도에서 마라도로 가는 방법 제주도에서 마라도로의 출발점은 모슬포항과 송악산 선착장 두 곳이다. - 송악산 선착장: 비성수기 1일 4회, 성수기 1일 10회 25~30정도 소요(성인 15,000원/아동 7,800원) - 모슬포항: 오전 10시~오후 4시 매 정각 출발(성인 15,500원/아동 7,800원) 마라도로 향하는 바닷길. 바다에 잠길 듯 나즈막한 섬은 가파도인가? 봄날에 푸른싹이 고개를 내밀 듯도 한데 마라도는 아직 겨울에 가까운 모습이다. 지금쯤이면 푸른 섬이 됐을까? 마라도에 올라서면 한 눈에 섬을 모두 담을 수 있을 것 같다. 키큰 나무 한그루 없이 뻥 뚫려있으면서도 사방이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그래서 더 인상적인 섬이다. 마라도 전설에서 이곳에 나무가 없는 이유가 뱀들을 쫓기 위.. 더보기
마라도에선 짜장면을 시키세요! 한반도 최남단에 우뚝? 아니 평평하게 솟은 섬... 마라도 '마라도'라는 이름 하나로도 충분히 가볼만한 의미를 지닌 작은 섬이다. '한반도 끝마을을 다녀왔노라~, 그랬노라~' 마라도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은 놀랍게도 짜장면집이다(공식적으로 '짜장면'이라 부를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다!). 저마다 '원조'라는 이름을 걸고 있어 어디가 진짜 원조인지 알 수 없지만 그런들 어떠하리. 하나, 둘 생겨났던 짜장면집이 지금은 7집이나 된다. 광고로~ 예능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마라도의 자장면이 이제는 마라도의 손꼽히는 명물이 되었다. 빨리, 손쉽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마라도의 향기를 담고 있는 짜장면이라 식사 때가 되면 줄을 서서 기다리더라도 꼭 먹어봐야 하는 대표 먹거리이다. 때마침 식사시간이라 한 곳을 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