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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마을 이야기(Asia)

[울란바토르] 자이산 승전 기념탑 울란바토르 시내 어디서나 보이는 탑이라더니 정말 꽤나 높은 곳에 위치해있었다. (저렇게 높은 곳에 있으니 안보일리가 없지...) 자이산 승전 기념탑은 2차대전 때 러시아와 함께 전쟁에 승리한 기념으로 만든 곳이란다. 정상에는 거대한 조각상과 둥근모양의 벽화로 이루어져 있었다. 벽화에는 공산당원들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승리를 자축(?)하는 듯한 느낌의 그림이 빙~둘러가며 있었다. 사실 엄청난 계단을 힘들게 올라간 것 치고는 조금은 허무한 마음이 드는 곳이었다. 벽화나 조각상보다는 그 곳에서 내려다보는 아래의 경치가 오히려 더 좋았다. 정상에는 우리나라 관광지처럼 음료수를 파는 사람들이 자리잡고 있었고, 몽골 아이들이 관광객들을 신기하다는 듯이 쳐다보고 있었다. 관광객들도 서로 몽골아이들과 사진을 찍으려 부산.. 더보기
[울란바토르] 몽골에서 유목민으로 살기 현대 사람들에게 유목민이라는 말은 어떤 의미를 던져주고 있을까? 실상 과거 만연했던 유목민의 개념은 이미 사라졌지만 현대에는 또다른 형태의 유목민이 생겨나고 있다. 디지털 유목민, 글로벌 유목민... 늘 틀에 박힌 생활을 하다보니 편안한 내생활 보다는 유목민의 생활이 부러워지기도 한다. 하지만 내게 동경의 대상인 유목생활이 이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말 그대로 삶의 전쟁터가 된다. 힘겹고, 치열한 전쟁터. 그래도 잠시나마 유목민의 흉내를 한번 내어보고 싶다. 첫번째 유목민 흉내내기 - 말타기 일단 진정한 유목민이 되기 위해서는 말을 타야한다. '몽골에서 말을 타보지 않고서는 몽골에 왔다고 말을 하지 말아'라는 말(?)처럼 적어도 한번 정도는 말을 타줘야 한다. ^^ 초원에서는 누가 주인인지도 모.. 더보기
[울란바토르] 해질녘의 모습을 담다. 눈으로 보고 마음에 담은 저녁 풍경 몽골 노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 보통 9시쯤되면 해가 지기 시작한다. 노을의 절정은 9시에서 10시 사이가 최고다. 우리는 늘 9시부터 미사가 있어 미사가 시작할 때쯤 해가 지기 시작해 미사가 끝나고 나면 노을이 다지고 없다. 그래서 완전히 그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이 없다. 화려한 야경은 없지만 충분히 아름답다. 더보기
[울란바토르] 몽골 국립공원 테를지 테를지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조금씩 자태를 보이는 물줄기가 너무 반갑다. 드디어 테를지로~ 물이 생각보다 너무 차다. 테를지를 배경으로... 테를지 가까운 곳에 있는 골프장 골프장 가격이 너무 싸다. 그래서인지 꼬마들도 골프를 친다. 이 초원이 다 골프장으로 바뀌는건 아니겠지? 골프인들에게는 천국으로 보일 것 같다. 자연 골프장! 더보기
[울란바토르] 몽골 최대 관광지 테를지에 가다 몽골 국립공원 테를지를 가는 길목에 있는 관광지들 나무로 만들어진 다리이다. 내가 가기 1년 전 다리가 무너져서 다시 수리했단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니 약간 겁이 나기도 했다. 흔들흔들하는게... 그래도 너무 운치있지 않는가... 고속도로라고해서 도로사정이 나은 편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이것은 가장 좋은 상태의 고속도로라고 볼 수 있다. 간혹 중간중간 포장되지 않은 비포장 도로도 나온다. 정말 몽골은 가는게 그대로 길이 된다. 그 보다 더 인상깊은 것은 고속도로 톨게이트이다. 우리나라처럼 통행료가 정해져있지도 않다. 받는 사람 맘이다. ㅋㅋ 말만 잘하면 통행료도 깎아준다. 이런 광경은 몽골에서 더 이상 새로운 풍경이 아니다. 너무 자유롭고 자연스러워 보인다. 몽골이라고해서 초원만 있는 것은 아니.. 더보기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조금 벗어나 외곽지로...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조금 외곽지로 나서는 나오는 모습들.. 산인지 언덕인지 모를 곳에 징기스칸의 모습이 보인다. 징기스칸 탄생 800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것인데 돌을 하얗게 칠해서 하나하나 만든 것이란다. 군인들의 막대한 인력을 활용하여... 우리나라나 몽골이나 군인들이 하는 일은 다 비슷한가보다. ㅎㅎ 멀리서도 아주 잘 보인다. 동네에서 음식을 찾아헤매는 황소들... 우리나라와 달리 몽골의 성황당엔 파란색 천들이 바람에 나부낀다. 몽골인들에게 있어 수호신이고, 이정표이며 매우 신성한 존재로 여겨지는 이 곳은 신분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많은 몽골인들이 수시로 찾아 예의를 갖춘다. 길 곳곳에 이런 어버가 있다. 신부님께서 이 옆을 지날 때 크락숀(표준어는 아니지만... ^^;)을 몇번 누르셨다. 이게 이 곳.. 더보기
[울란바토르] 몽골시내의 모습 몽골 울란바토르 시내모습 서울시와 울란바토르가 1995년 자매결연을 맺고 조성된 거리다. 정자도 만들고.... 좀더 많은 것들로 채워져있다면 좋을텐데 조금 아쉬움도 있다. 차를 타고 가면서 찍은 시내의 모습 그나마 시내로 나오면 높은 건물들이 조금 보인다. 하지만 고층 건물들이 4-5층을 넘는 것이 거의 없다. 시내에서는 게르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변화의 물결에 많이 달라지고 있는 몽골... 시내로 가면 차들이 거의 우리나라 차들이다. 새차들보다는 중고차를 수입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단다. 심지어는 서울시청으로 가는 버스, 우리나라 자동차 학원차, 어린이집 차... ㅋㅋ 간판, 버스번호판을 그대로 붙여서 다니는 차들이 엄청 많다. 승용으로 제일 많은 것은 현대자동차의 엑셀. 간혹 suv도 보인다. 돌아오.. 더보기
[울란바토르] 이것이 야생화의 천국이다. 몽골에 대한 나의 첫인상은 허브향이다. 밤 늦게 도착하여 나를 반기는 것은 '어둠'이었다. 찬바람과 간간히 뿌리는 비로 바깥에 있을 수도, 바라볼 수도 없는 상황이었는데 차에서 내리자 상큼한 허브향이 내 코를 살짝 건드렸다. 평소 허브를 너무나 좋아하는 나였기에 이런 첫인상은 너무나 반갑고 행복한 느낌이었다. 완전히 꽃밭이다. 더보기
[울란바토르] 가나안 복지센터에서 몽골에 '복지'를 전하다. 울란바토르에서 20분정도 가면 바양허셔라는 곳이 있다. 일반 주택과 게르가 섞여있는 마을 산언덕에 보면 가나안복지센터가 나온다. 생긴 형태가 그 곳에 있는 다른 주택들과는 조금 달라 멀리에서도 알아볼 수 있는 곳이다.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게르에서 생활하지만 지금은 조금씩 정착민들이 늘어나고 있단다. 그래서 나무판자로 만든 집들이 간혹 보인다. 가나안 복지센터는 몽골에 계시는 신부님의 본거지라 할 수 있다. 통나무 하나하나 신부님께서 구해오셔서 손수 지으신 집이다. 그래서 더 애착을 보이시는 것 같다. 난 잠시지만 2층에서 지낼 수 있었다. ^^ 빨간 지붕은 복지센터 사무실과 강당이 마련되어 있다. 몽골 아이들이 이곳에서 교육을 받기도 한다. 그리고 앞마당에서는 운동을... (우리로 .. 더보기
[울란바토르] 노동의 소중함 그래도 명색이 자원봉사였는데 그에 걸맞는 행동을 해야겠지. 우리에게 주어진 첫번째 작업은 감자밭 흙고르기였다. 워낙에 건조하고 바람이 많은 날씨다 보니 마른 흙들이 바람에 날려 감자열매가 자꾸 햇빛에 드러나 새파랗게 변해 먹을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몽골에서는 육류의 가격보다 채소류, 과일류, 곡류의 가격이 훨씬 더 비싸다. 우리는 흙을 퍼서 감자를 덮어주는 간단한(?) 작업을 했다. 능숙한 솜씨로(^^;;) 오전내에 마무리하고 다음 작업으로 이동~ 다음작업은 밀밭에 잡초 뽑기! 70만평이나 되는 밀밭에 잡초를 뽑아야 한다. 너무나 어마어마한 넓이를 우리가 해낼 수 있으리라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완전히 다 끝낸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해냈다. 잡초를 뽑은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눈으로 표.. 더보기
[울란바토르] 내가 머무른 곳 근 보름간 몽골에 있으면서 3분의 2이상의 시간을 여기에서 보냈다.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30분여분 떨어진 곳이다. 우리를 불러주신 신부님께서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드신 아주 귀한 곳이다. 가축들도 키우고, 농사도 짓고... 이렇게하면서 몽골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고, 생활터전을 만들어주는 것이 그 곳에 계시는 신부님께서 하시는 일이다. 울란바토르에서는 우물을 파서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그림같은 곳에서 오랜시간을 보내고 왔다. 왼쪽 끝에 보이는 동그란 것이 물탱크이다. 우물을 파서 저기에 저장해뒀다가 사람들에게 나눠준다. 강수량이 많지 않아 몽골에서는 물이 아주 귀한 곳이다. 조그만 아이들도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물을 퍼오는 곳이라고 한다. 아무 생각없이 물을 사용했던 것이 너.. 더보기
[울란바토르] 초원을 뛰어놀다. 처음 만나는 초원의 모습에 완전 반해버렸다. 봐도봐도 끝이 없고, 발길 닿는 곳이 길이고, 온 천지 푸른 색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리까지 펼쳐져있는 모습을 한번 보면 반하지 않을 사람이 없다. 속이 확~ 터진 것같은 느낌으로 세상에 대한 걱정 한점 없이 살아갈 수 있는 곳이 이곳 몽골인 것만 같았다. 마을이라고 하기엔 어색해 보이지만 아직까지 유목민의 생활습성이 남아있는 터라 봄이 되면 초원으로 찾아와 집을 짓고 살다가 가을이 오면 조금이라도 따뜻한 곳을 찾아 이동한단다. 그래서 집도 빨리 만들고 빨리 접어(어떤 표현이 적절할지 몰라...) 이동이 편한 형태로 만든다. 사람들이 모여 집을 짓고 살아가는 곳이 마을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 있는 반면 띄엄띄엄 한 두집만 있는 마을(?)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