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Precious Memories/Travel Essay (8)






산책하듯 세계여행
계단을 통해 내려가면 포로 로마노, 즉 로마 공화정으로 향하게 된다. 공화정(Foro)은 로마제국 당시 공공의 영역으로 시민들의 기본 생활 근거지였다. 캄피톨리노 언덕과 팔라티노 언덕 사이에 위치해 정치, 경제, 종교의 중심지로 화려한 꽃을 피웠던 곳이다. 말하자면 로마의 명동이고, 동성로인 셈이다. 그래서인지 팔라티노 언덕보다 좀 더 다양한 모습들과 큰 대로들을 볼 수 있다. 주변의 언덕들에 ..
민박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한 무리의 새로운 친구들과 로마 야경투어를 위해 나섰다. 로마에서 대부분의 야경투어는 무료로 진행되고 있다. 로마는 볼거리가 많아 현지투어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들에 대한 여행사의 작은 선물(?)이라 해도 좋을 것 같다. 물론 나처럼 현지투어를 한번도 이용하지 않고 이렇게 알맹이만 빼먹는 얌체(?) 여행자들도 있겠지만 그들의 무료 야경투어가 좋았다면 다음 여행에선 충실한 ..
컴퓨터를 새로 구입하고 사진 폴더들을 정리하면서 우연히 꺼내본 지난 여행의 흔적들... 아날로그 카메라일 때에는 현상해서 앨범으로 가지고 있었지만 언젠가부터 디지털카메라가 익숙해지고 컴퓨터에서 열어보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네요. 보고싶을 때 바로 꺼내 볼 수 없는 아쉬움이 들 때가 있었는데 오늘처럼 이런 날엔 디지털 사진들이 추억의 시간을 가지게 도와주네요. ▶ Best 1. 몽골 울란바토르 근교의 초..
여행전문 잡지 트레비(Travie) 여행 에세이 공모전에 응모한 글입니다. 버금상을 탔어요. 부상으로 유레일 패스를... 올여름 유럽으로 향할 수 있을까요? 그러길 바래보며... 내가 원하는 여행은 하루를 있더라도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있게 색다른 분위기의 골목 여기저기를 둘러보는 것이다. 화려한 색채로 장식하고 관광객을 맞고, 이에 부응이라도 하듯 쉴새없이 눈동자를 굴리며 여기저기 도장찍듯 다니는 여행도 나름의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