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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런던을 내려다보는 꿈이 담긴 캡슐, 런던아이! 현대의 런던을 상징화할 수 있는 것을 찾는다면 먼저 떠올릴 수 있는 것이 런던아이가 아닐까 싶다. 유럽의 낭만적인 모습을 회상하면 도심공원에 우뚝 서 있는 회전관람차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나만의 생각은 아닐 듯 싶다. 유럽사람들은 왜 회전관람차를 이리도 사랑하는 것일까? 아직 동심을 마음 한 곳에 남겨두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 우리에겐 놀이공원의 퇴물처럼 여겨지는 것이 이곳에선 모든 사람의 선망이 되고 있다. 무지하게 긴 줄을 기다려 드디어 캡슐에 올라타는 순간, 나도 모르는 미지의 세계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세상의 모든 것과 차단되어 오로지 이 캡슐의 세계만 존재하는 것처럼 그 속으로 빠져든다. "모든 사람에게는 '아주 높은 곳'에서 세상과 도시들을 내려다보고 싶은 욕.. 더보기
[베른] 자유로운 연방광장의 아이들 장미정원에서 내려오니 베른에서의 일정도 막바지로 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웬만한 볼거리들은 오면서 다 둘러봐 돌아가면서는 크게 봐야할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드니 좀 섭섭하기도 하다. 그래서인가, 아레강의 모습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시청이라 하면 빡빡한 사람들의 모습이 떠올라야 하는데 너무 조용하다. '건물이 참 아름답다'고 생각했었는데 저 멀리 한 남학생이 앉아 시청사를 바라보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미안하게도 내가 그의 시야를 가렸구나. 그도 내 마음과 비슷했나 보다. 그림으로 담을만큼... 그 재주가 없어 그냥 돌아와야 하는 내가 쬐금 아쉽다. 나도 310님(이웃블로거: factory310.tistory.com)처럼 멋진 재주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돌아오는 길에선 마르크트 거리와 크람거리를.. 더보기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의 보물 세체니 다리 부다페스트를 물의 도시라 하는 사람도 있었다. 다뉴브(도나우 강이라고도 한다) 강줄기를 따라 몇 개의 다른 특징을 가진 다리가 관광객들의 시선을 멈출 수 밖에 없도록 만든다. 그 중 가장 유명한 다리인 세체니 다리. 서울의 한강과 대구의 신천도 강줄기를 따라 있지만 하나같이 비슷한 다리로 되어 있는 반면 여기의 다리들은 각각의 다른 의미들을 지니고 형태도 다르다. 이 강이 유럽의 8개 나라를 거친다고 하니 다시 눈길이 갔다. 이 다리가 건설된 이유가 웃긴다. 1800년대 이스트반 세체니가 자기 영지를 방문했다가 아버지의 죽음을 듣고 돌아오다가 기상악화로 배가 끊겨 8일동안 강을 건너지 못했단다. 그것에 격분해 세체니가 자신의 1년 수입을 내놓고 다리건설을 시작하고 다음에는 국민운동으로 마무리가 되었단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