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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리파

[로마] 라파엘로가 잠든 판테온, 그리고 로마에서의 마지막 밤을 장식한 야경 로마시대 기념비적인 건물 판테온이다. "모든 신들을 위한 신전"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곳이지만 지금은 그 많은 신들이 갈 곳을 잃었다. 지금은 성당으로 사용되고 있으니 말이다. 하긴, 그렇기 때문에 판테온이 이렇게 멀쩡한 모습으로 남아있을 수 있다하니 본래의 색은 잃었지만 이대로 우리가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은 반가운 일이다. 판테온은 기원전 27년 경 아그리파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다. 그리고 나서 대형화재가 났고, 100년이 지나 새로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 모습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으며 많은 신들의 신전은 4세기 즈음 가톨릭 성당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일단 다가오는 느낌은 성당 보다는 그리스 신전과 더 가까운 모습이다. 판테온에서 가장 미스테리하게 알려진 것이 돔이다. 판테온은 거대.. 더보기
[바티칸]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경제적인 바티칸 여행을 한다. 지구상의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정식명칭: 바티칸 시국(La Citta del Vaticano)'이지만 아직까지 바티칸이 이탈리아에 있는 도시 중 하나로 인식하는 사람들을 보기도 한다. 그러고 보면 면적(크기)에 따라 나라와 도시를 규정하는 기준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맘 속에 깊이 박혀있나 보다(사실 우리동네도 작은 나라에 속하는데 크게 느끼진 못하는 것 같다). 유럽의 많은 작은 나라들이 면적으로는 우리나라보다 작을지언정 생활수준이나 문화적 수준이 훨씬 높은 경우가 적지 않은데 말이다. 여튼 나는 세계에서 가장 작다는 그 나라, 내 정신적 지류의 원천이 되는 바티칸으로 향한다. 바티칸 시국(Stato della La Citta del Vaticano) 바티칸은 교황이 거주하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작.. 더보기
한 아름의 매력을 가진 로마의 야경 이탈리아에 와서 여정의 반이 넘어섰는데 제대로 된 야경투어 한번 못했다. 피렌체에서 야경투어를 했었지만 마음에만(카메라 배터리를 잘못 가져나가는 바람에 사진은 거의 찍지 못했다) 담아오니 실체가 없어 그런지 약간 허한 마음이 든다. 눈에 보이는 것에 매달리지 않겠다고 늘 다짐하거늘 머리와 마음의 간극은 쉽사리 줄어들지 않는다. 민박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한 무리의 새로운 친구들과 로마 야경투어를 위해 나섰다. 로마에서 대부분의 야경투어는 무료로 진행되고 있다. 로마는 볼거리가 많아 현지투어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들에 대한 여행사의 작은 선물(?)이라 해도 좋을 것 같다. 물론 나처럼 현지투어를 한번도 이용하지 않고 이렇게 알맹이만 빼먹는 얌체(?) 여행자들도 있겠지만 그들의 무료 야경투어가 좋았다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