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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을 대표하는 성당들이 한 자리에~ 헨리 8세가 로마 가톨릭과 결별한 후부터 지금까지 영국은 성공회를 국교로 두고 있지만 최근들어 가톨릭 신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지금까지도 헨리 8세는 영국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풍부한 이야기를 만들어 준다). 영국엔 성공회 성당만 있는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가톨릭 성당도 적잖이 있었다. 런던에서 주일을 보냈던 탓에 어쩔 수 없이 가톨릭계 성당을 찾을 수 밖에 없었는데 의외로 가까운 곳에 특별한 성당이 있었다. 1895년에 짓기 시작한 웨스터민스터 대성당(Westminster Cathedral)은 우리로 말하자면 명동성당 같은 곳이다. 영국 내 가톨릭성당의 본산이니까. 생김새는 어디선가 본 유대인들의 교회를 닮은 듯 하기도 하고, 터키의 어떤 사원을 닮은 듯 하기도 해서 더 특별.. 더보기
[영국] 런던 아파트에서 런더너처럼 지내기! 이번 런던여행에서는 조금 더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민박이나 호텔을 벗어나 특별한 숙소를 찾았다. 대학의 기숙사도 기웃거려보고(사실 혼자여행이었다면 기숙사에 묵었을 확률 98%) 홈스테이 형식도 찾아보고... 여러가지를 고려해본 후 결과적으로 선택한 것은 아파트 대여! 우리처럼 집을 소유하는 것에 집착을 하지 않아서인지, 외부에서 이동해 온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유럽에서는 이런 형태(단기임대 아파트 또는 스튜디오의 형태)의 숙소를 간혹 만날 수 있다. ▶ 색다른 숙소를 원한다면: http://www.kimminsoo.org/746 런더너들이 생활하고 있는 주택단지 내에 위치해 있어 생활필수품(?)을 수급하는데에는 전혀 무리가 없었다. 그리고 아~주 단편이지만 그들 생활의 한 면을 본다는 생각에.. 더보기
잊혀지지 않는 The Red Lion에서의 만찬 여행지에서 맛집을 찾아나서는 것도 재미가 쏠쏠한 일이지만 대부분 혼자다녔던 여행인 탓에 음식은 늘 뒷전이었다. 아무래도 혼자 있으면 간단하고 쉽게 해결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번 여행에선 동생과 함께할 수 있어 음식은 원없이 먹고 왔다. 새로운 재미를 알게되어 다음 여행이 걱정(?)이긴 하지만 원없이 먹을 수 있었으니 그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여행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The Red Lion은 낮부터 북적이는 Pub이다. 의례히 저녁부터 북적이는 호프집을 상상하게 되지만 영국인들의 맥주사랑은 상상초월이다. 날씨 탓일 수도 있지만 이런 분위기라면 나라도 나가기 싫을 정도로 먹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우리야 처음엔 비도 좀 피하고, 푹~ 꺼져버린 배도 좀 채우고... 그런 맘으로 들어왔는데 조금만 늦.. 더보기
영국 예술의 힘은 트라팔가에서 시작된다! 여행을 하면서 들뜨는 것은 나이나 성별, 지위에 상관없이 같은 마음이리라. 구름으로 가득한 하늘 아래에서도 오픈된 2층 버스에 타고 싶은 마음, 슬쩍 일어서 멋지게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 팔 벌려 시원한 바람을 맞고 싶은 마음... 누구나 같지 않을까. 빅토리아역에서 버스를 타고 트라팔가 광장까지 가노라면 꽤 많은 볼거리들을 지나치게 된다. 웨스트민스터 사원, 빅벤, 다우닝 거리(Downing Street), 호스 가드(Horse Guards), 화이트홀(Whitehall)과 더 몰(The Mall), 애드미럴티 아치(Admirality Arch) 등 런던의 짱짱한 볼거리들을 지나게 된다. 꽤 복잡한 이 거리에 특히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이 있었는데 조촐한 기마병들의 움직임이 있었는데 인파의 물.. 더보기
흔들리는 런던 야경 때론 말이지. 이렇게 흔들리는 시선도 괜찮은 것 같아. 그럼 새로운 세상이 보이니까... 더보기
런던여행의 Must Do It No.1 뮤지컬 관람(라이언 킹) 여행의 고수들, 런던을 다녀온 사람들은 하나 같이 말한다. "런던 여행의 필수코스인 뮤지컬을 빼놓지 마세요!" 브로드웨이(Broadway)와 쌍벽을 이루는 웨스트엔드(West End)의 극장거리는 그 중심에 서 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설레임을 준다. 중학교 때 본 첫 뮤지컬에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한 나는 "밥 보다는 공연"이라는(물론 지금은 "밥 보다는 여행"이 되어버렸지만) 나만의 슬로건을 가지게 되었다. 여행이든, 공연이든 이 두 가지를 한꺼번에 충족시킬 수 있는 가장 퍼팩트한 곳인 런던에서 기회를 놓칠 순 없지 않는가. 당연 재고의 여지없이 선택한 No.1 아이템이다. ▶ 지도원본(조이런던): http://joylondon.com/board/view.php?menu_id=38&no=28&start.. 더보기
3코스 디너를 포기하고 선택한 영국 초원여행(이스트본) 브라이턴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한껏 향유하고 본래의 목적지였던 이스트본으로 향했다. 이스트본은 최종 목적지였지만 버스에 올라타기까지 실로 엄청난(?) 결단력이 필요했다. 브라이턴에 너무 젖어있었는지 시간은 무지하게 지나버렸고, 저녁에 예약해놓은 저녁식사와 뮤지컬 공연시간이 우리 일정을 잡아 흔들기 시작한 것이다. 영국에 오기 전부터 고대했던 서식스 해안을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거금을 투자한 3코스의 디너를 포기할 것인가... 먹는 것 앞에서는 언제나 작아지는 나도 이 여행유전자를 이겨낼 순 없었나 보다. 거금(1인당 4만원 상당의 3코스 디너)을 투자한 저녁식사를 포기하고 차비를 들여가면서 이스트본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탔으니 말이다. ※ 브라이턴에서 이스트본 가는 방법 브라이턴역 또는 해안가 어디에서든.. 더보기
비로 가려진 내 여행이여~ 그렇게도 염원했었던 이스트본으로 향하는 길... 내 맘도 몰라주고 마구 퍼부어대던 야속했던 비! 처음부터 끝까지 내 발끝을 쫓아다닌 너였지만 이제는 추억으로 영국과 함께 기억 한켠에 자리 잡은 너! 지금 내리는 너도 땅 깊숙히까지 스며들어 모두에게 기쁨과 희망이 되길... 더보기
Fish & Chips의 정신적 본고장 브라이턴에서 할 수 있는 일 짭짤한 바다의 내음이 코끝을 건드리는데 늘 느꼈던 찝찝함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휴가가 시작되었을 법도 한데 해안이 아직 한적한 걸 보면 아마도 우중충하고 쌀쌀한 날씨탓이 크리라. 어떻게 찾아온 브라이턴인데 날씨에 굴할 순 없지. 일단 한껏 즐겨보는 거야! ^^ 휴양도시답게 대형호텔체인이 당당하게 서 있다. 겉으론 별 관심없는 척, 속으론 언젠가 저 곳에 묵어보리라 다짐하면서 지나쳐 오는 길. 1. 브라이턴에 남은 2개의 Pier(부두) 즐기기! 1866년에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잔해만 남은 West Pier의 모습! 한때 브라이턴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을 품고 있었던 곳인데 지금은 온데간데 없이 쓸쓸히 뼈만 남았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해와 바람을 피하고, 바다가 보여주는 변화무쌍한 아름다움을 바라봤을텐.. 더보기
[영국] 런던 중심에서 만나는 고풍스러운 호텔, The Wellington Hotel 여행을 계획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항공권을 예약하고, 다음으로는 호텔을 선택한다. 예전에는 그저 잠만 자면 된다고 생각했기에 잠자리에 대해 별로 고민하지 않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숙소를 정하는 것도 꽤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렴하면서도 편안한 잠자리와 휴식을 즐기면서 접근성도 좋아야하고, 거기가 호텔 자체가 가진 매력도 어느 정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니 숙소를 정하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니었다. 하긴 입맛에 딱 맞는 음식을 찾기가 그리 쉬운가... 아~ 여기서 잠깐!! 숙소를 찾다가 우연히 알게된 좋은 정보! 영국에서는 대학기숙사를 방학기간동안 저렴한 가격으로 일반인에게 대여해주는 참으로 '착한~' 서비스가 있다. 일반적으로 유럽에는 이런 형태의 숙소가 있지만 아직 다른 곳에선 .. 더보기
영국 남부 해안도시 브라이턴(Brighton)으로 가는 길 이번 영국여행은 본의 아니게 "즉흥여행"이 컨셉이 되어버렸다. 평소 어느 정도의 자료조사와 함께 계획을 가지고 떠나는게 일반적이었지만 떠나기 전날까지 밤샘까지 하며 마무리해야 할 일이 있어 자료조사는 커녕 가고 싶은 곳에 관련된 어떤 것도 찾지 못하고 떠났었다. "일단 가서 부딪혀보자~" 내 의사와 상관없이 그렇게 되어버렸다. 아~ 여행의 반은 준비하면서 가지게 되는 설레임인데... 어찌됐건 이렇게 되어버렸으니 와서는 그걸 즐기는 수 밖에 없다. 늦은 밤에 도착해 하룻밤을 보낸 뒤 처음으로 찾아간 곳은 영국 남부 해안가인 Eastbourne이다. 이스트본(Eastbourne)을 찾아간 이유는 한 장의 사진 때문이다. 작년 인터넷에서 우연히 본 이 사진에 반해버렸고, '영국에 가게된다면 꼭 이곳을 찾아가리.. 더보기
영국 아침식사의 정석 Full English Breakfast 프랑스에 달팽이로 만드는 에스카르고와 거위간인 푸아그라가 있다면 이탈리아에는 피자와 파스타가 있다. 완벽한 토종입맛이라 첫 유럽여행에서는 제일 힘든 것이 딱딱하고 건조한 빵과의 싸움이었다. 첫날 하루 먹고 나서 뒤돌아보고 싶지도 않았던 그 빵... 하지만 적응에 익숙한 인간이라 그 빵도 이제는 제법 맛나게 먹는 방법을 터득했다. 여행지마다 그 곳의 전통음식과 대표음식이 있기 마련이지만 그런 부분에서 영국은 꼬리를 내릴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은 듯 하다. 오죽하면 "일본의 집에 미국인 아내와 영국음식을 먹는 것이 최악"이라는 유대 속담이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전통 음식을 먹고 싶다면 영국식 아침식사를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많은 블로그들이 가르쳐 준다. 귀한 조언에 따라 이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