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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카멜리아힐에서 즐기는 제주도 감성여행(동백축제) 고대하고, 고대하던 제주도, 그 중에서도 학수고대하던 카멜리아 힐! 겨울이야 말로 카멜리아힐의 진정한 전성기라는 말에 오픈하자 마자 그곳으로 달려갔다. 카멜리아힐에 들어서자 마자 먼저 인사를 건네온다. 이런 세심함이 사람들을 끌어모으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까지도 동백꽃을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한 겨울 생뚱맞게 피어있는 꽃... 정도로만 생각했다. 마음도 차가워지는 겨울에 보잘 것없이 떨어진 시든 동백꽃은 나를 더 우울하게 만드는 것 같았다. 그러던 어느 날... 하얀 눈 속에서 아랑곳없이 피어있는 붉은 꽃은 묘하게 나를 사로잡았다. 그 때부터 조금씩 친해진 우리 사이! 동백꽃의 꽃말은 "그대만을 사랑해!" 왠지 지고지순한 꽃말이 동백꽃의 자태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눈 돌리는 곳마다.. 더보기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제주 이호테우 해변 날씨가 추워지니 따뜻했던 남쪽에서의 하루가 문득문득 떠오른다. 제주의 매력은 무척이나 많지만 최고의 일출, 최고의 일몰을 약간의 발품만 팔면 볼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을 듯 하다. 제주에서도 최고의 일몰을 자랑하는 이호테우 해변의 풍경, 말 그대로 최고의 모습이다. 센 파도를 보며 서핑으로 참 좋겠다 생각했는데 여름에는 서핑하러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단다. 제주공항에서 가까워 조금이라도 빨리 바다가 보고 싶을 때, 마지막 제주바다와 인사를 나눌 때 참 좋을 것 같다. 바다가 해를 삼키기 위해 숨을 고르고, 해는 마지막 강렬한 빛을 뿜어낸다. 이 보다 더 뛰어난 호흡이 있을까. 숨이 멎을 듯 하다. 이호테우 해변에는 '원반'이 있다. 그물없이 고기를 낚을 수 있도록 하는, 아니 돌담이 그물이 되는 곳.. 더보기
감각의 손끝이 만들어낸 아기자기 제주 게스트하우스, 물고기 나무 제주도 여행에서 묵었던 게스트하우스, 물고기 나무 벌써 지난 계절이 되었지만 여전히 생생히 기억에 남는 하룻밤 내 안식처였다. 아니, 겨우 하룻밤인게 아쉬웠던 안식처였다. 너무 늦은 밤에 도착해 제대로 볼 수 없었던 게스트하우스의 외관,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이런 모습이었다. 여러 개의 컨터이너를 쌓아 만든 듯 한데 실내는 하나로 연결되어 오픈된 공간이 만들어졌다. '어떻게 이렇게 만들 수 있었을까?' 하룻밤 사이에 이 궁금증을 풀수는 없었지만 상당히 마음에 드는 공간이었다. 자칫 딱딱하고 차가워보일 수 있는 컨테이너 하우스의 내부를 따뜻하고 아늑한 목재로 마감하니 전혀 다른 분위기가 됐다. 알고보니 이곳 주인언니(이곳 주인장을 언니와 삼촌으로 부르라는 공지에 따라...)가 목공예를 업으로 하신단다. 그.. 더보기
짧지만 강렬한 만남이 만들어낸 제주 문화거리, 이중섭 미술관 & 이중섭 거리 짧지만 강렬한 만남... 고작 1년 남짓의 제주생활이었을 뿐인데 그의 이름을 내건 거리(길)가 생겼다. "이중섭 거리" 이중섭 문화의 거리는 1996년 전국 최초로 화가의 이름을 건 거리가 되었다. 먹고 살기 바빴던 시절, 짧은 인생을 마감하고 간 화가의 존재감이 이토록 큰 반영을 남길거라 상상이나 했을까. 이중섭 미술관이 주목적이었기 때문에 이 길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만약 어떤 기대를 가지고 찾았다면 조금은 실망할 수 있는 그런 곳이다. 오히려 이중섭 거리의 끝에 있는 서귀포 올레시장이 더 볼거리가 많고, 재미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큰 기대 없이 걷다보면 곳곳에서 만나게되는 이중섭에 관련된 짧은 에피소드와 그의 그림을 본딴 모형들이 깨알같은 재미를 준다. 이중섭 문화의 거리엔 카페들과 작은 .. 더보기
산소방울이 톡톡 터지는 듯 상쾌한 제주도 사려니숲길 2박 3일의 짧은 제주도 여행을 시작하기에 사려니숲길은 최선의 선택이었던 것 같다. 돈내코 원앙폭포의 청량한 색에 반에 돈내코로 향하던 길, 길이 참 멋지다 생각했었는데 알고 보니 사려니숲이 있는 곳이었다. 평소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두번 생각않고 사려니 숲길에 들어섰다. 사려니숲길 탐방 사려니숲길 탐방은 교래입구에서 들어가거나 비자림이 있는 사려니숲길 안내소에서 시작할 수 있다. 전체 15km정도 되는 길이로 입구와 출구가 다를 수 있으니 여건에 따라 끝까지 가거나 돌아나오거나 선택해야 한다. 사려니숲길에는 다양한 수종의 나무 숲길과 붉은 오름, 물찻오름, 사려니오름 등을 오를 수 있으나 때에 따라 통제되거나 신청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있으므로 미리 확인해야 한다. 최근에는 사려니숲길 입구 주차를.. 더보기
[제주도] 표선해수욕장이 내려다보이는 금데기 횟집 저녁식사를 위해 찾은 제주 표선의 맛집 푸짐한 먹거리와 맛은 당연, 바닷가에 위치해 표선해수욕장이 내려다보이는 풍광이 더해져 유명하다는데 컴컴한 밤에 찾으니 풍광은 포기할 수 밖에... 입맛 돋구는 상큼한 소스의 샐러드. 사진이 없지만 전복죽, 다양한 해산물이 시간차를 두고 식탁을 가득 채운다. 갈치회, 산낙지, 멍게, 새우,오징어, 한치, 게불, 문어숙회, 전복 아님 오분자기인가? ... 본식이 나오기 전에 너무 많은 해산물들이 나와 깜놀~ 늘 느끼는 거지만 난 맛집 블로거는 어려울듯... 늘 사진보다는 젓가락이 먼저~ ^^; 조절하지 않으면 회와 매운탕, 밥까지 먹기가 너무 어렵다는 것 기억하세요! ^^ 역시 메인 먹거리는 두툼한 두께를 자랑하는 횟거리. 하지만 아직도 이렇게나 많은(사실은 더 많은... 더보기
자연이 아름다운 제주의 섬 우도, 지킬 수 있을까? 제주에서 떠나는 섬여행! 크고 작은 섬들이 많지만 그래도 단연 으뜸은 우도일게다. 하루 여행으로 지루하지 않을 만큼 적당히 넓고, 푸른 땅과 투명한 바다가 어우러져 황홀한 풍경을 만들어내는 섬, 제주와 닮은 듯 하지만 결코 같다할 수 없는 모습이 우도가 가진 매력이다. 언제나 따뜻하고 화사한 모습으로 맞아주는 그이가 고마워 나도 모르게 웃음을 흘리게 된다. 우도를 보면 일본영화 [안경(めがね)]가 생각난다. 지금의 우도가 조용한 바닷가 마을은 아니지만 관광객들이 빠져나간 진짜 우도는 꼭 영화 속의 섬과 같을 것 같다. ▲ 하고수동 해수욕장 해수욕을 위해 풍덩 빠져들어도 좋고,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은 풍경이다. "중요한 것은 초조해하지 않는 것, 조급해하지 않으면 언젠가 반드시..." 조급해한들, .. 더보기
선녀들도 반해버린 제주의 절경, 섭지코지 제주여행의 필수코스로 둘째라면 서러울 섭지코지를 5번째 제주행에서 처음 찾았다. 제주의 핫스팟으로 꼽히는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첫번째 여행에서 찾다보니 2-3번째는 당연히 다녀왔다 생각하고 빼버리게 되었다. 혼자하는 여행이 아니었기에 무작정 고집할 수도 없고, 언젠가 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굳이 섭지코지행에 연연하지 않았다. 지금에 와서 생각하니 왜 여태껏 오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서 더 반가운 여행지가 됐다. 시작부터 섭지코지에서만 만날 수 있는 풍경들이 펼쳐졌다. '송이(Scoria)'라 불리는 독특한 화산재가 펼쳐진 해안은 진정한 '제주만의 풍경'이다. 요즘 화장품 재료로도 쓰인다는 송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단다. 인체의 혈액과 가장 유사한 약알칼리 성분이.. 더보기
생각의 틀을 깬 개성 만점의 커피 전문점, 제주도 테라로사(TERAROSA) 몇 년 새 제주도 여행의 트렌드는 엄청난 변화를 겪어 왔다. 제주도가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까워졌다하나 많은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고민 끝에 결정하게 되는 여행지이고, 그러다보니 여정의 한 걸음 한 걸음이 여간 고민스러운 것이 아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생각 끝에 이번 여행에서는 박물관, 테마파크는 제외하기로 했다. 제주의 자연 속으로 흠뻑 빠져들어 생생한 제주를 만나고 싶었다. 그!러!나! 무심한 제주의 하늘은 끊임없이 비를 뿌려대고... 우산과 우의는 고사하고, 한치 앞을 내다보는 것마저도 힘들어 어쩔 수 없이 실내에서 비가 주춤하길 기다려보기로 했다. 그래서 찾은 곳은 바로 테라로사 서귀포점. 강릉의 테라로사를 제주에서 찾는다고? 강릉 커피의 대명사 테라로사가 최근 제주에서 오픈했다는 따끈따끈한 소.. 더보기
[제주] 제주국제공항과 시원스러운 바다를 한눈에 담는 미라클 게스트하우스 이른 아침에 돌아와야하는 일정으로 공항 가까이에 있는 숙소를 찾던 차에 알게된 미라클 게스트하우스. 일단 VJ특공대에 나왔다는 이야기에 신뢰가 갔다. 게스트하우스이긴 하지만 복층형(20평)룸이 있다는 말에 가족이 함께 묵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어차피 잠만 자고 나오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공항까지 무료픽업 및 샌딩서비스를 이용(그렇게 하면 렌트카도 하루 벌 수 있고...)하면 됐고, 아침식사도 제공해준다고 해서 큰 고민없이 결정했다. 입구에 조성되어 있는 한라산 미니모형. 백록담을 중심으로 한라산의 모양을 따라 만들었다는 미니 정원인데 정말로 비슷한지는 확인해보지 않아 모르겠다. ^^; 여느 게스트하우스 처럼 1층에는 휴게실과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전 객실 wifi.. 더보기
제주올레와 규슈가 손잡고 만든 여행자의 길, 규슈올레(제주항공타고 가요) 걷기 여행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서인지 저도 많은 관심이 갑니다. 그래서 머지않은 날, 산티아고 800여 km에 이르는 길을 걸어보는 것이 제 여행의 최대 목표이기도 합니다. 요즘 급격한 체력저하로 그 기대가 점점 멀어지는 듯한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기대를 꺾지 않으렵니다. ㅎㅎ 사실 스페인 산티아고는 멀기도 너무 멀고, 한번에 도전하기도 너무 방대한 거리라 머뭇거리는 마음도 적잖이 있는데 최근들어 인근에서 걷기 좋은 길들이 많이 소개되어 걷기여행의 영역을 넓혀주는 것 같아 한층 반갑네요. 가장 가까운 길은 자랑스러운 우리의 땅, 제주도 저도 2년 전 제주올레 12~13코스를 걸어봤고, 올해 초 7코스를 살짝 들여다봤는데 볼 수록 많은 매력을 가진 여행의 아이템이 걷기라는 사실을 더 강하게 가지게 .. 더보기
뽀득 씹히는 맛이 일품인 성게전복물회-수희식당 자고로 바닷가를 찾으면 회는 한번쯤 먹어줘야 예의라는 생각에 찾아간 곳이 물회로 유명하다는 수희식당이다.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어머니께서 회를 드시기엔 좀 무리가 있으셔서 중간 정도로 합의하여 찾은 곳이다.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이라 손님은 거의 없고 우리끼리 조용하게 먹을 수 있어 더없이 좋았던 제주에서의 마지막 점심식사. 이래뵈도 제주도민이 아닌 외지인들에게도 인지도를 가진 유명 맛집이란다. 얼음이 쏭쏭~ 들어간 물회를 먹기엔 이른 계절이긴 하지만 그래도 성게는 봄이 제철이라 봄날 제주도에선 꼭 먹어줘야 한단다. 아~ 이 충실한 여행자!! 성게가 익숙하지 않아 약간의 망설임이 있기도 했지만 먹고 난 후의 느낌은...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어. 아~ 괜히 이 시간에 올리나 보다. 슬슬 입맛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