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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내 생애 최고(最苦)의 산이 된 지리산 두개의 바위 사이로 난 좁은 길, 이 길은 아무나 지날 수 있는 길이 아니다. 극한의 어려움(? ^^;)을 견뎌낸 사람만이 이 좁은 길을 지나 천왕봉으로 향할 수 있기에 이곳을 개선문이라 이른다. 비장한 마음으로 바위사이를 지나가는데... 과거 이곳에서 한 분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하는 표지판이 붙어있다. 이 산을 정복하겠다는 생각으로 산길을 나선다면 결코 갈 수 없는 길이다. 좀 더 여유를 가지면서 자연스러운 속도로 올라야만 한다. 멀리로 보이는 산천은 저리도 아름답건만 지금 내가 올라가는 길은 .... 천왕봉으로 오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개미만한 사람들이 보이나요? 나도 숨은그림 찾기! 거의 정상에 가까워질 즈음 남강의 발원지인 천왕샘을 만났다. 경남지역의 중요한 식수원이 되는 남강댐의 물이 이.. 더보기
두 계절을 모두 담고 있는 지리산 풍경 지리산으로 가야한다는 문자 한통 달랑 받고 새벽 6시, 정말로 지리산으로 향했다. 내가 기억하는 지리산은 계곡에서 텐트치고 놀던 그런 모습의 지리산이었던지라 큰 고민 없이 길을 나섰다. 8시 즈음 등산로 입구에 도착해서 든든히 배를 채우고 산행을 위한 모든 준비 완료! 아~ 가수 이효리도 여기서 밥먹었다네. ㅎㅎ 오전 9시. 우리가 가야할 코스는 중산리 코스! 이른 아침인데도 사람이 많다 싶었는데 지리산은 이렇게 일찍 가야만 한단다. 이 때만 해도 괜찮았다. 등산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필히! 주의사항을 머릿속에 입력해 놓고 떠나야 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내가 지리산을 올라가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등산로 초입에는 야영장과 단체 취사장이 있다. 지금은 쓸쓸한 모습으로 남아있지만 따뜻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