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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

[나가사키] 성모의 기사회 아침부터 부슬부슬 비가 내리더니 차에 올라타고는 완전히 우두두둑~~ 비가 내린다. 결코 무난한 일정이 되지 않으리라는 것을 일찌감치 알아챘어야 했다. 여기서 5분도 안걸린다. 거리는 가깝지만 경사도가 장난이 아니다. 성당 안으로 들어가면 입구에서 왼쪽으로 콜베 신부님을 기념한 자그마한 경당이 있다. 콜베 신부님께서 [원죄 없으신 성모기사회]를 창설한 후 포교활동을 하기 위해 1930년 제노 수사님과 함께 나가사키를 찾아 오무라 성당 근처에서 생활하면서 신학생 교육을 하였다. 그리고 일본에 도착한지 한 달 만에 일본어로 된 [성모의 기사]를 출판하기도 했다. 신부님은 6년동안 일본에서 활동하다가 폴란드로 돌아가 아우슈비츠에서 47세로 세상을 떠나셨다. (신부님에 대해서는 뒤에서 더~ 자세히) 다른 성당들에.. 더보기
[일본 시마바라] 코와키엔 호텔 1급 온천호텔로 운젠화산이 폭발했을 때 일본 천황이 머물며 피해복구 상황을 둘러보았던 곳으로 유명하단다. 혹시나하고 가져간 여행책자에도 소개된 호텔이었다. 호텔 로비에 천황이 왔다갔다는 기념싸인(?)도 있었다. 작지만 수영장도 있고(비록 이용해보진 못했지만), 노천탕이 마련되어 있다. 노천탕은 바다를 향해 나 있어 바다풍경을 보면서 온천을 즐길 수 있고 (간혹 배가 들어온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금새 극복할 수 있었다-완전무시), 작은 냉탕은 시마바라에서 자랑하는 철분 온천수도 있다. 쇠냄새를 맡는게 조금은 거북한 감이 있었지만 물의 질은 좋았던 것 같다. 동행한 일행 중 아토피가 아주 심한 친구가 있었는데 2번의 온천욕으로 몸이 말끔해졌으니 말이다. 여기서 묵을 때만해도 이게 무슨 의미인지 몰랐다. 나.. 더보기
[시마바라] 시마바라 성당 이 곳에서 첫째날을 마무리하며 미사를 드렸다. 정해진 미사시간이 촉박하여 들어가면서 '전체 전경사진은 나오면서 찍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미사를 드리고 나오니 컴컴한 밤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위의 두번째 전경사진은 [축복 속으로(blog.daum.net/inbene)]에서 퍼왔어요. ^^ 성당 앞마당에 우리 나라 성당에서처럼 성모상이 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우리나라 성당들은 입구에 성모상이 있는데 내가 갔었던 유럽에서는 그런 성당을 보지 못했다(대개 유럽의 성당은 길 앞에 그냥 바로 성당이 있었다.). 일본은 우리와 비슷한데... 이유가 있을까? 하기야 중국 청도에 있는 성당도 그랬던 것 같다. 무슨 이유가 있을까? 왜 다르지? 모르겠네. 시마바라는 우리 나라로 치면 민중봉기 정도로 볼 수 있는 [시마바.. 더보기
[후쿠오카] 일본과의 첫 대면 - 하카타 항 부산국제항을 떠나 후쿠오카의 하카타항으로 향하다. 오래 전부터 계획되어 있던 일정이었지만 일본에 대한 무의식적 인식의 영향일까 그다지 설레임은 없었던 것 같다. 단지 나가이 다카시와 엔도 슈사쿠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좀 가지고 있었지만. 집단무의식이란 참 무서운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가이드가 후쿠오카에 도착해 버스로 이동하면서 단순히 우리가 가진 일본에 대한 인식, 편견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 그 사람들을 보고 인식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는데 나에게 4일의 시간은 오랜 시간동안 박혀있던 편견을 버리기엔 짧은 시간이었던 듯 하다. 물론 약간의 변화는 있었지만... 마음으로는 먼 나라이지만 정말 가까운 나라였다. 대구에서 서울까지보다도 훨씬 가까운... 후쿠오카 야후돔 지나가다 뭔가 심.. 더보기